강운태 시장-박준영 지사 회동 공항 해법 찾나
강운태 시장-박준영 지사 회동 공항 해법 찾나
by 맹대환 기자 2010.12.06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민선5기 들어 처음으로 6일 지역현안을 놓고 회동할 예정이어서 논의 대상과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및 무안공항 통합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해법 없는 평행선을 긋고 있어 두 단체장이 이번 회동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박 지사는 6일 오전 11시 광주과학기술교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권광역경제협의회에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에 앞서 양 단체장은 별도의 회동을 갖고 공항문제 등 지역현안을 협의한뒤 합의안이 나올 경우 공동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송귀근 광주시부시장과 이개호 전남도부지사가 지난 3일 '광주시-전남도 정책협의회'를 갖고 시장-지사 회동 의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정책협의를 통해 무등산 국립공원 추진과 KTX 광주-목포간 노선결정, 경전선 복선화추진 등에 대해서는 이견없이 정부를 상대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광주공항 이전과 무안공합 통합에 대한 이견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는 2014년 KTX 개통시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 통합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6일까지 요청한 '제4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수립(안)'에 대한 의견조회에도 광주시와 전남도는 기존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강 시장과 박 지사가 이 같은 입장차를 좁혀 상생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무안공항을 조기에 활성화시켜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일단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고, 이후 광주공항 이전이나 무안공항 통합 등에 대해서는 장기과제로 논의한다는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은 있다.
지금 당장 광주공항 이전에 대한 정책결정을 바꾸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추진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상생발전 부분에 대해 시장-도지사의 논의가 집중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박 지사가 이번 회동에서 해묵은 현안인 공항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koo1@newsis.com
특히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및 무안공항 통합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해법 없는 평행선을 긋고 있어 두 단체장이 이번 회동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박 지사는 6일 오전 11시 광주과학기술교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권광역경제협의회에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에 앞서 양 단체장은 별도의 회동을 갖고 공항문제 등 지역현안을 협의한뒤 합의안이 나올 경우 공동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송귀근 광주시부시장과 이개호 전남도부지사가 지난 3일 '광주시-전남도 정책협의회'를 갖고 시장-지사 회동 의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정책협의를 통해 무등산 국립공원 추진과 KTX 광주-목포간 노선결정, 경전선 복선화추진 등에 대해서는 이견없이 정부를 상대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광주공항 이전과 무안공합 통합에 대한 이견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는 2014년 KTX 개통시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 통합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6일까지 요청한 '제4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수립(안)'에 대한 의견조회에도 광주시와 전남도는 기존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강 시장과 박 지사가 이 같은 입장차를 좁혀 상생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무안공항을 조기에 활성화시켜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일단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고, 이후 광주공항 이전이나 무안공항 통합 등에 대해서는 장기과제로 논의한다는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은 있다.
지금 당장 광주공항 이전에 대한 정책결정을 바꾸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 국립공원 추진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상생발전 부분에 대해 시장-도지사의 논의가 집중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박 지사가 이번 회동에서 해묵은 현안인 공항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