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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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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전남투자유치단장 5개월만 朴지사 보좌관 컴백(?)…'설왕설래'

이상면 전남투자유치단장 5개월만 朴지사 보좌관 컴백(?)…'설왕설래'

by 배상현 기자 2010.12.07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 7월 퇴임 후 전남도투자유치단장에 임명됐던 이상면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5개월만에 박준영 전남지사의 투자유치보좌관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청 주변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난 7월 퇴임 후 전남도청 서울투자유치사무소의 '계약직 가급'인 투자유치단장에 임명돼 4명의 계약직 투자유치 위원들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이끌었다.

당시 서울투자유치 사무소장이 있는데도 이 전 부지사를 위한(?) 투자유치단장 자리가 신설된데다, 급여도 부지사급의 급여가 책정돼 논란을 빚었었다.

하지만 최근 전남도가 내년도 1월 인사를 앞두고 고시한 조직개편안에는 서울사무소를 축소해 투자유치단을 업무의 일관성 등을 감안한다는 명분하에 투자정책국 직제 아래로 두도록 했다.

이 개편안대로라면 이 전 부지사가 투자정책국장 밑에서 통제(?)를 받아야 하는 등 애매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같은 고민을 반영한 듯 전남도는 이 전 부지사를 투자유치단장 대신, 박 지사의 투자유치보좌역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전남도청 주변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불과 몇개월전 박 지사가 무리(?)를 하면서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이 전 부지사를 단장까지 맡긴데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서도 자신을 근거리에 보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이 전 부지사는 `영원한 박지사맨(?)'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지사를 투자유치단장에 임명한 뒤 5개월만에 아래 직원들을 다른 국으로 분리시키고 보좌관으로 홀로 남게 하는 구상은 박 지사와 이 전 부지사의 거리두기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투자유치의 일관성을 위해 투자유치단을 투자유치국 소속으로 두게 됐다"면서 "이 전 부지사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투자유치국 소속이 아닌 지사 보좌역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