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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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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국비 미확보 312억원 결국 전남도 부담

F1국비 미확보 312억원 결국 전남도 부담

by 이학수기자 2010.12.08

도, 5조5천5백억 추경 편성 의회 제출
F1경주장 건설비용 중 국고지원 미확보분 312억원이 결국 전남도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또 도내 벼 재배농가들을 위한 경영안정대책비로 20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전남도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예산) 5조5천26억원보다 498억원(0.9%)이 증가한 5조5천524억원 규모로 편성해 7일 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4조7천144억원보다 188억원(0.4%)이 증가한 4조7천33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7천882억원보다 310억원(3.9%)이 증가한 8천192억원이다.

이번 추경에는 당초 예산에 국고지원분으로 돼 있던 F1경주장 국고지원 미확보분 312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도비 부담으로 바꾸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F1사업비의 경우 올해 애초 예산안에 포함돼 있었던 만큼 국비에서 도비로 이름만 바뀌어 이번 추경의 전체 증액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도비 부담은 그만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의 경우 도비 200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시.군비 300억원을 포함 500억원이 됐으나 도의회(530억원)나 농민단체(600억원) 요구분보다는 작은 규모다.

이밖에 추경에 반영된 주요투자 내역은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기반조성 20억원, 꿀벌 피해농가 지원 4억원, 배수개선 29억원, 수리시설 호우피해 및 태풍 곤파스 피해복구비 72억원, 지방소도읍 육성사업 13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여수 박람회장~터미널 간 시내도로 확장 30억원, 쌀문화 테마공원 조성사업 부지매입 36억원, 도로 및 하천·방재 재해복구 93억원, 지방도 정비 채무부담 상환 60억원 등이 포함됐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5일 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거쳐 16일 실과 상임위, 21일 예결위,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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