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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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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말 광주서 '날치기 예산' 장외 투쟁

야권 주말 광주서 '날치기 예산' 장외 투쟁

by 구길용 기자 2010.12.2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권 지도부가 18∼19일 광주에서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처리에 반발하는 장외투쟁에 나선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날치기 4대강 예산·MB악법 원천무효 이명박 독재 심판 전국순회 규탄결의대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5시부터 금남로 YMCA 옆에 천막을 설치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반민주 날치기 예산안 및 법안 무효화를 위한 시도민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도 19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증심사 입구에서 이정희 대표와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B 독재 심판 광주시민 보고대회'를 갖는다.

민노당은 이 날 '날치기 예산' 규탄과 서민예산 확보를 위한 정당연설회를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정희 대표는 "한나라당은 4대강사업, 형님예산, 영부인예산을 밀어붙이기 위해 민생·복지예산을 싹뚝 잘라냈다"며 "국회가 더 이상 한나라당 마음대로 청와대 예산만 뽑아서 통과시키도록 놔둬선 안된다. 민주주의를 운영할 능력도 생각도 없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필요한 민생예산들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개정안과 특별추경예산편성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