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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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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박우량 신안군수 "흑산권을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신년설계]박우량 신안군수 "흑산권을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by 박상수 기자 2011.01.04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흑산권을 13억 중국인과 세계인이 즐겨찾는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에코빌리조트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3일 "올 해에는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염원했던 군 청사가 42년만에 진정한 우리 땅으로 옮겨지게 된다"면서 "군정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대역사가 시작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군수는 "올 군정의 역점을 군 청사 이전을 새로운 지역창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인구 10만의 웅군을 목표로 그에 따른 토대를 구축하는데 군정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우선적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구심점을 하나로 묶는 군민운동을 전개해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압해도 군청사 주변의 도시화 추진과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 박차, 압해~운남간 연도교 조기 완공 등을 추진해 신안군의 중심지로서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 군수는 무엇보다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기업과 민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돌아 올 수 있도록 27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와 134만평의 신도시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품격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기반구축을 통해 지역민 소득원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자 굴도의 팰리스 아일랜드와 증도 하이원 아일랜드, 자은 면전 아일랜드 리조트 등 해양펜션단지 조성사업이 그 좋은 예이다.

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15년 50인승 경비행기가 흑산도에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경비행장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자연의 보고인 흑산권을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 군수는 흑산권역이 무비자 면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13억의 중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몰려오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자원인 바람과 조류를 활용한 5GW 풍력산업과 260MW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천일염과 신안섬초, 마늘, 젓갈 등을 특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 군수는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그동안 낙후된 지역의 여건을 오히려 역발상의 기회로 삼아 보석 같은 섬 하나하나를 신이 내린 축복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보존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가겠다"면서 "청사 이전을 새롭게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신안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