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영산강, 정치사업·운하사업은 반대"
손학규 "영산강, 정치사업·운하사업은 반대"
by 박정규 기자 2011.01.07
【나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더 낮게 더 가까이'를 주제로 100일간의 '희망대장정'에 돌입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6일 전남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시민 토론마당'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hj@newsis.com 2011-01-06 【나주=뉴시스】박정규 기자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6일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정치사업, 운하사업으로 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2차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이날 전남 나주를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나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시민 토론마당'에서 영산강 뱃길살리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당론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영산강이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오염도가 심한 만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관련해 "영산강에 대해 (동석한)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임성훈 나주시장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는 다른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알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을 해치고 훼손하면서 불필요한 혈세를 들여 정치사업, 운하사업으로 하는 것은 반대"라며 "대규모 보와 준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썩어있는 영산강을 살리는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운하,즉 배가 다니는 목적으로, 친환경적인 강을 파고, 강의 오염도를 높이는 것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준설과 보는 환경을 파괴하거나 과도하게 하면 안 된다는 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대표는 구제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자는 제의를 정부에 했다"고 설명하면서 "구제역 대책들이 구체적이고 실천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에서 듣고 취합한 대책은 곧바로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전반적으로 균형발전을 뭉개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세종시만 보더라도 얼마나 끝까지 막으려고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지만 도지사로 있을 당시 세종시에 찬성한 사람"이라며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에서 행복도시에 찬성했고 도지사 당시 앞장서서 잘한다고 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런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손 대표는 농가부채 문제, 유통업체의 횡포 문제, 보육문제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이같은 장외투쟁에 대해 "내일의 새로운 사회 만들기 위한 바탕을 만드는 것이고 내년도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pjk76@newsis.com
2차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이날 전남 나주를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나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시민 토론마당'에서 영산강 뱃길살리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당론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영산강이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오염도가 심한 만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관련해 "영산강에 대해 (동석한)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임성훈 나주시장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는 다른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알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을 해치고 훼손하면서 불필요한 혈세를 들여 정치사업, 운하사업으로 하는 것은 반대"라며 "대규모 보와 준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썩어있는 영산강을 살리는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운하,즉 배가 다니는 목적으로, 친환경적인 강을 파고, 강의 오염도를 높이는 것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준설과 보는 환경을 파괴하거나 과도하게 하면 안 된다는 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대표는 구제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자는 제의를 정부에 했다"고 설명하면서 "구제역 대책들이 구체적이고 실천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에서 듣고 취합한 대책은 곧바로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전반적으로 균형발전을 뭉개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세종시만 보더라도 얼마나 끝까지 막으려고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지만 도지사로 있을 당시 세종시에 찬성한 사람"이라며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에서 행복도시에 찬성했고 도지사 당시 앞장서서 잘한다고 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런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손 대표는 농가부채 문제, 유통업체의 횡포 문제, 보육문제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이같은 장외투쟁에 대해 "내일의 새로운 사회 만들기 위한 바탕을 만드는 것이고 내년도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