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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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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포럼서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 한목소리

국회포럼서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 한목소리

by 구길용 기자 2011.02.09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호남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대신한 정순남 경제부지사, 김영진 국회의원, 김진의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의원들과 과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박구선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의 '정부의 과학벨트 추진방안', 김진의 서울대 교수의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의 패널로는 선우중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과 전영복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이인원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장, 정진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신용진 한국물리학회 감사 등이 참가해 호남권 유치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다"며 "'Science to Business' 실현의 최적지, 지반의 안정성, 국가균형발전 등 3가지 요인을 감안할 때 호남권이 최적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해 초광역경제권을 발표했으나 그 대상에서 광주와 대구, 대전 3개 광역시만 제외됐다"며 "광주에 국제기초과학원과 중이온기속기를 두고 대구와 대전에 제2, 제3 캠퍼스를 두는 내륙 삼각벨트가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의원은 개회사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민족의 미래산업이자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거대 프로젝트다"며 "정치 상품화와 승자독식을 배제하고 실사구시에 따른 화합과 상생의 선택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이날 국회포럼에 앞서 제2차 회의를 갖고 호남권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조만간 정부에 유치제안서를 공식 제출키로 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