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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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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립 대안학교 2곳 설립 가결

전남 공립 대안학교 2곳 설립 가결

by 송창헌 기자 2011.02.15

가칭 '승달유치원'은 절차상 문제로 지연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의회 제동으로 설립에 차질이 빚어졌던 전남 도립 대안학교가 우여곡절 끝에 개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가칭 '승달유치원'은 절차상 문제를 보완한 뒤 추후 설립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도 교육청이 제출한 도립학교 설립동의안을 수정의결했다.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부결처리된 지 두달여 만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교육청은 강진 옛 군동중학교 부지에 127억원을 들여 중학교 과정 대안학교를 신축해 2013년 3월 개교할 계획이며, 고교 과정 대안학교는 중학교보다 1년 앞선 2012년 3월 곡성 옛 목사동중을 증·개축해 문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무안군 삼향면에 37억원을 들여 2013년 3월 개원할 예정인 승달유치원은 설립동의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예산이 세워지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현지 확인절차 등을 거쳐 안건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 고교 과정 대안학교 2곳에 대한 설립 예산은 올 추경에 뒤늦게나마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지역에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학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학생 497명, 고교생은 1451명 등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