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민주당 순천 무공천 반대"
박준영 지사 "민주당 순천 무공천 반대"
by 이학수기자 2011.02.23
▲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순천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나타냈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22일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무공천 움직임에 반대의견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과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대표 회동을 통해 4.27 재보선을 연합해 치르기로 합의, 향후 진행될 야권의 공천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왔던 박 지사가 민감한 시기에 작심하고 던진 발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도정현안과 관련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정당의 존립 근거는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고, 선거는 이를 추구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중도개혁의 가치를 갖고 활동해 왔다”고 말하고, “전남도민이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온 것은 그 가치를 지지한 것인데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필요하면 연합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선에서 연합하는 것이지 그 이전에는 자기들의 당의 가치를 걸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과 대선 등 장기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 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당락이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나 연합하는 것이다”고 말해 순천 재·보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장담했다.
“통합 전에는 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는 것이 옳다”고 거듭 강조한 박 지사는 “지역 여론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입장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만일 중앙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 따르겠다며 자신의 뜻은 손학규 대표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취지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손 대표가 순천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굳힌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박 지사의 발언이 나와 정치권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사실상 `무(無)공천 방침'을 세운 전남 순천과 관련, 호남 의원과 당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무조건 양보는 안된다"며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
브레이크뉴스호남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과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대표 회동을 통해 4.27 재보선을 연합해 치르기로 합의, 향후 진행될 야권의 공천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왔던 박 지사가 민감한 시기에 작심하고 던진 발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도정현안과 관련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정당의 존립 근거는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고, 선거는 이를 추구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중도개혁의 가치를 갖고 활동해 왔다”고 말하고, “전남도민이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온 것은 그 가치를 지지한 것인데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필요하면 연합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선에서 연합하는 것이지 그 이전에는 자기들의 당의 가치를 걸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과 대선 등 장기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 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당락이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나 연합하는 것이다”고 말해 순천 재·보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장담했다.
“통합 전에는 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는 것이 옳다”고 거듭 강조한 박 지사는 “지역 여론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입장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만일 중앙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 따르겠다며 자신의 뜻은 손학규 대표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취지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손 대표가 순천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굳힌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박 지사의 발언이 나와 정치권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사실상 `무(無)공천 방침'을 세운 전남 순천과 관련, 호남 의원과 당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무조건 양보는 안된다"며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
브레이크뉴스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