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지사,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이전’ 철회 논란
박준영지사,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이전’ 철회 논란
by 정거배 기자 2011.03.11
박지사 ‘국내선 이전 관심 안둬‘...지역 여론과 배치 정거배 기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광주시를 상대로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전요구를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오전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민선5기 출범이후 첫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를 가졌다.
전남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단체장 회동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호남권 유치,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등 24건의 지역 현안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회동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4년 7개월여만에 개최된 공식적인 자리임에도 서남권을 비롯한 전남의 현안 중의 하나인 광주공항의 국내선 무안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문제는 사실 개항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무안공항을 활성화시키는데 비교적 수월한 필요조건의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박준영 전남지사는 강운태 시장과 회동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호남고속철가 완공되면 광주공항 국내선은 큰 의미가 없다"며 "국내선 이전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광주시와 쟁점을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도 두 공항의 적자 누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능통합을 주문한 사례나 당초 정부가 광주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무안공항을 조성한 건립취지와도 배치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목포상공회의소는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공항 이전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목포상의는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광주공항의 무안공항과의 통합문제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을 직접 겨냥해 “더 이상 광주전남의 분열을 책동하지 말고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조속히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무안과 광주공항 기능통합에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못하는 정부 분위기에 편승해 광주공항 존치와 국제선 재유치로 광주전남의 분열을 야기한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무안지역 한 주민은“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전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뒷짐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하다는 핑계로 전남도마져 여기에 편승해 정당한 주장을 하지 않고 사안을 피해간다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요원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남뉴스
10일 오전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민선5기 출범이후 첫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를 가졌다.
전남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단체장 회동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호남권 유치,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등 24건의 지역 현안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회동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4년 7개월여만에 개최된 공식적인 자리임에도 서남권을 비롯한 전남의 현안 중의 하나인 광주공항의 국내선 무안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문제는 사실 개항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무안공항을 활성화시키는데 비교적 수월한 필요조건의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박준영 전남지사는 강운태 시장과 회동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호남고속철가 완공되면 광주공항 국내선은 큰 의미가 없다"며 "국내선 이전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광주시와 쟁점을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도 두 공항의 적자 누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능통합을 주문한 사례나 당초 정부가 광주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무안공항을 조성한 건립취지와도 배치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목포상공회의소는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공항 이전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목포상의는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광주공항의 무안공항과의 통합문제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을 직접 겨냥해 “더 이상 광주전남의 분열을 책동하지 말고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조속히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무안과 광주공항 기능통합에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못하는 정부 분위기에 편승해 광주공항 존치와 국제선 재유치로 광주전남의 분열을 야기한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무안지역 한 주민은“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전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뒷짐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하다는 핑계로 전남도마져 여기에 편승해 정당한 주장을 하지 않고 사안을 피해간다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요원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