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내년도 농림분야 국고지원 사업으로 122개 사업 3조3410억원을 확정하고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신청액보다는 4739억원(16.5%) 증가한 규모이다.

이번에 신청한 예산은 전남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축산물 가공·유통시설의 현대화, 친환경 녹색축산 육성, 기후변화대응 산림자원의 경쟁력 제고,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돈버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3농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원별로는 국고보조금이 1조9922억원, 국고융자 4609억원, 지방비 6171억원, 자부담 2708억원 등이다.

주요 내용별로는 ▲원예브랜드육성 등 생산기반 조성 1739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등 농업기반 조성 9237억원 ▲유기질 비료 등 친환경 농업 1241억원 ▲농식품 제조·가공·유통 4289억원 ▲축사시설 현대화 등 친환경녹색축산 기반구축 2630억원 ▲산림자원 소득화 1504억원 ▲정주여건 개선 및 인력육성 등 6433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립종축사업소 분원설치 2000억원, 지역단위 축산시설 일괄시스템 구축 800억원,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육성 800억원이 반영됐다.

또 농어촌진흥기금 100억원과 들녘별 쌀 농업회사 육성비 100억원, 친환경 농식품 산업화단지 조성사업비 60억원 등도 국비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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