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강진군수 "당당하게 경찰조사 받을 것"
황주홍 강진군수 "당당하게 경찰조사 받을 것"
by 박상수 기자 2011.04.01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경찰의 소환 출석을 하루 앞둔 31일 "당당하고 떳떳하게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군민장학회 기금 조성과 관련 광주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황 군수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정대로 1일 오전 경찰에 자진출석해 관련 의혹을 충분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군수는 "돈을 먹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죄가 돼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돈 먹고 열심히 안할 때 따끔한 질책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자 참된 지방자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뒤가 구린 사람이 어떻게 목소릴 높여 수사기관에 대항하겠느냐"며 "군민장학회 당연직 이사장을 오랫동안 맡아오면서 단, 한푼의 업무추진비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경찰의 공개 출석 방침에 대해 "황주홍의 경찰 출석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해 창피를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이례적인 결정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피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은 군민장학기금 조성과정에 강제 할당과 횡령 등의 혐의를 두고 2차례에 걸쳐 강진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군도 감사원의 감사에 이은 2차례의 경찰 수사에 대해 '도(道)를 넘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hj@newsis.com
황 군수는 "돈을 먹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죄가 돼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돈 먹고 열심히 안할 때 따끔한 질책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자 참된 지방자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뒤가 구린 사람이 어떻게 목소릴 높여 수사기관에 대항하겠느냐"며 "군민장학회 당연직 이사장을 오랫동안 맡아오면서 단, 한푼의 업무추진비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경찰의 공개 출석 방침에 대해 "황주홍의 경찰 출석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해 창피를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이례적인 결정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피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은 군민장학기금 조성과정에 강제 할당과 횡령 등의 혐의를 두고 2차례에 걸쳐 강진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군도 감사원의 감사에 이은 2차례의 경찰 수사에 대해 '도(道)를 넘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