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민주, '재보선 승리'…축제 분위기
[4·27재보선]민주, '재보선 승리'…축제 분위기
by 구길용 배상현 기자 2011.04.28
【서울=뉴시스】이광호 기자 = 4.27재보궐 선거날인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보다 우세를 보일것이라고 한 방송사가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보도하자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박수치며 기뻐하고 있다. skitsch@newsis.com 2011-04-27 【서울=뉴시스】박정규 장진복 기자 = 27일 치러진 4·27 재·보궐선거 결과 경기도 성남 분당을과 강원도에서 각각 손학규·최문순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민주당은 정세균·박주선·김영춘·조배숙 의원 등 최고위원들과 박지원 원내대표, 이낙연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20여명의 의원을 포함해 당직자들이 서울 영등포 당사 3층 상황실에 마련된 TV 앞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출구조사 직후부터 이어진 승리의 분위기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민주당은 투표 종료 직후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 '빅매치' 지역이었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대표가 우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들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한 곳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이날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던 상황이다.
그러나 오후 8시 투표 종료 소식이 들리고 출구조사에서 손 대표의 우세 소식이 흘러나오자 상황실에서는 이내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선거가 치러진 지역들의 개표 소식을 지켜보면서 민주당은 다소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투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날 선거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돼 가장 주목을 받았던 손 대표는 정작 분당의 선거사무소에도, 서울 영등포 당사 상황실에도 한참 동안 나타나지 않은 채 '잠적'해 취재진들의 애를 태웠다.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 손 대표는 이미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고 왔다"며 "오늘 실컷 잠이나 자야겠다. 저 깨우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긴 상황이었다.
이후 손 대표는 일체 연락을 끊은 채 자신의 우세 소식이 들려오던 오후 11시께까지도 자신의 일정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취재진들은 손 대표가 선거사무소가 있는 분당에서 당선 소감을 밝힐지,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지 알 수 없어 줄곧 당 관계자들에게 손 대표의 행보를 물었다.
이에 손 대표의 한 측근도 "아무리 연락해도 전화를 안받는다"며 "아침에 통화한 이후가 전부다. 아무리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손 대표가 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개표 결과가 보도될 때마다 상황실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또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당직자도 눈에 띄었다.
이낙연 사무총장이 간간히 마이크를 잡고 개표 현황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표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 및 당직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손 대표와 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상황실에 마련된 '4·27 재·보궐선거 투·개표 상황판' 가운데 손 대표, 최 후보 및 전남 순천에 당선된 야권 단일후보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의 사진 옆에 꽃을 달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 악수하며 "잘됐다", "수고 많았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야권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히는 한편,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교체를 열망한 민심이 표출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투표가 종료된 뒤 자리를 떠나면서 일일이 취재진들과 악수를 나누며 기쁨의 미소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사자인 최문순·엄기영 후보보다도 더욱 관심이 집중된 주인공이었던 이광재 전 지사의 소감도 들려왔다. 차영 대변인은 "이 전 지사가 '이제 민주당은 중산층(의 정당)을 넘어 전국정당'이라고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고 밝혀, 손 대표와 최문순 후보의 당선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pjk76@newsis.com
이날 민주당은 정세균·박주선·김영춘·조배숙 의원 등 최고위원들과 박지원 원내대표, 이낙연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20여명의 의원을 포함해 당직자들이 서울 영등포 당사 3층 상황실에 마련된 TV 앞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출구조사 직후부터 이어진 승리의 분위기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민주당은 투표 종료 직후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 '빅매치' 지역이었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대표가 우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들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한 곳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이날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던 상황이다.
그러나 오후 8시 투표 종료 소식이 들리고 출구조사에서 손 대표의 우세 소식이 흘러나오자 상황실에서는 이내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선거가 치러진 지역들의 개표 소식을 지켜보면서 민주당은 다소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투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날 선거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돼 가장 주목을 받았던 손 대표는 정작 분당의 선거사무소에도, 서울 영등포 당사 상황실에도 한참 동안 나타나지 않은 채 '잠적'해 취재진들의 애를 태웠다.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 손 대표는 이미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고 왔다"며 "오늘 실컷 잠이나 자야겠다. 저 깨우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긴 상황이었다.
이후 손 대표는 일체 연락을 끊은 채 자신의 우세 소식이 들려오던 오후 11시께까지도 자신의 일정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취재진들은 손 대표가 선거사무소가 있는 분당에서 당선 소감을 밝힐지,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지 알 수 없어 줄곧 당 관계자들에게 손 대표의 행보를 물었다.
이에 손 대표의 한 측근도 "아무리 연락해도 전화를 안받는다"며 "아침에 통화한 이후가 전부다. 아무리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손 대표가 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개표 결과가 보도될 때마다 상황실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또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당직자도 눈에 띄었다.
이낙연 사무총장이 간간히 마이크를 잡고 개표 현황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표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 및 당직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손 대표와 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상황실에 마련된 '4·27 재·보궐선거 투·개표 상황판' 가운데 손 대표, 최 후보 및 전남 순천에 당선된 야권 단일후보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의 사진 옆에 꽃을 달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 악수하며 "잘됐다", "수고 많았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야권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히는 한편,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교체를 열망한 민심이 표출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투표가 종료된 뒤 자리를 떠나면서 일일이 취재진들과 악수를 나누며 기쁨의 미소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사자인 최문순·엄기영 후보보다도 더욱 관심이 집중된 주인공이었던 이광재 전 지사의 소감도 들려왔다. 차영 대변인은 "이 전 지사가 '이제 민주당은 중산층(의 정당)을 넘어 전국정당'이라고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고 밝혀, 손 대표와 최문순 후보의 당선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pjk76@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