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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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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배추 산지폐기물량 1만t→10만t 확대해야"

김영록 "배추 산지폐기물량 1만t→10만t 확대해야"

by 뉴시스 2011.05.11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민주당 김영록의원(해남 진도 완도)은 9일 "배추값 폭락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산지 자율폐기물량 1만t을 10만t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유통공사가 발표한 가락동도매시장 채소류 가격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정부독려로 재배한 봄배추 과잉물량이 12만t에 이른다"면서 "지난 2일 정부가 밝힌 배추 산지자율폐기물량 1만t을 10만t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포기당 1만2410원에 거래된 금배추가격이 이날 상품 10kg 1망(3포기)당 2205원, 포기당 735원, 중품은 1418원, 포기당 4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대비 17분의 1로 폭락한 것으로 현재 봄배추 재배면적은 1만2132ha로 평년대비 16%, 전년대비 24% 증가한 상태이며, 생산예상량 또한 올해 63만2000t으로 평년대비 20%,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체 생산물량중 12만t이 남아 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김 의원은 "정부는 배추값 폭락 이유로 지난해부터 가격폭등으로 인한 소비부진, 재배면적 증가, 예상을 뛰어넘은 작황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작년 중국산 배추김치 수입 폭증, 물가안정대책으로 수입한 배추 방출, 대안없는 배추재배 독려 등 생산량 예측조차 못하는 정부의 배추 수급대책 실패가 파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배추 포전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배추값 폭락이 우려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차원에서 농산물 가격 하락 기조를 정부가 조장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1월 21일 중국산배추 2000t, 3월11일 300t을 긴급 수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