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갖고, 당면한 도정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사항, 내년도 국고 지원 요청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초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김성곤, 최인기, 김효석, 박상천, 유선호, 이낙연 의원과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 7명이 참석해 도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준영 지사는 이 자리에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3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미래 전남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당면 현안들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2012여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목포∼무안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등 SOC확충을 위한 미반영 사업비 4633억원 반영 ▲F1 추가공사비 및 운영비 지원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KTX) 무안공항 경유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이전 지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과 ▲지방소비세액 배분기준 세분화 ▲자치단체에 대한 사회보장비 지원비율 상향 조정 등 6가지 제도개선 사항도 함께 건의했다.

주요 국고 건의사업으로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미반영 사업비 4287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실시설계 및 착공 사업비 1000억원, 무안공항 및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사업비 400억원, 전라선·경전선 철도복선화 등 3개지구 1671억원, 여수∼고흥간 국도 연륙·연도교 건설 5050억원, 영산강 하구둑 대체 교량 건설 등 국도 확포장·우회도로 건설 8246억원 등이다.

또 첨단수출원예단지 조성 177억원과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980억원, 농어촌진흥기금 확대 조성 200억원 등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사업들이라는데 공감하고, 특히 여수박람회와 F1의 성공적 개최와 SOC 예산 확보, 미래전략산업 분야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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