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주재 지방재정협서 SOC·미래전략산업·녹색성장 등

전남도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기획재정부가 2012년 예산편성 및 2011～2015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중앙과 지방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도 지방재정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 소기홍 사회예산심의관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 8명과 이개호 도 행정부지사와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이개호 부지사는 도정 현안사항인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3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의지를 표명하고 미래 전남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위한 당면 현안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한 후 2012년도 정부예산 반영 및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으로 전남 중남부권과 대도시권 접근성 제고로 물류비용 절감 및 낙후지역 개발ㆍ촉진에 기여하고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SOC 마무리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올해 F1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타 국제행사 지원사례에 준해 추가공사비 및 운영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F1 경주장 인근에 국내 자동차산업의 질적 성장 및 전략적 거점 기반 육성을 위한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201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준비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2012년 국고 건의 지원사업은 SOC 기반시설 확충, 미래전략산업 기반 조성, 관광․문화산업 진흥,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구현, 부자 되는 농업 살고싶은 농촌 실현, 미래 해양수산 기반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 등이다.

이중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선 목포～무안간 고속도로,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등 SOC 확충을 위한 미반영 사업비 4천633억원이 조기에 반영돼 박람회 개최 전 완공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전남도를 시작으로 16개 시도와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재정 협력방안을 논의해 2012년 예산편성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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