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0억원대 개구리 생태공원 '3파전'
전남 100억원대 개구리 생태공원 '3파전'
by 뉴시스 2011.05.31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100억원대 개구리 생태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전남에서는 담양, 보성, 강진 등 3개 지역이 공개 적으로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개구리 생태공원은 전남도 5대 생태공원 프로젝트 중 하나 로 1차적으로 2013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개구리 생태전시관과 연구시설, 서식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지자체 는 개구리 생태공원을 중요 현안사업 으로 지정, 저마다 "생태적으로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담양은 환경부 지정 담양 습지 및 홍수조절지와 연계해 조성키로 하고, 공원이 만들어지고 나면 생물다양 성이 확보되고 생태관광 자원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은 영산강 발원지인 담양호와 추월산이 호수생태, 도롱뇽, 참개구리, 무당개구리의 서식지인 점, 금성산성과 소쇄원이 각각 산개구리와 맹꽁이 서식지인 사실,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에 최적인 홍수조절습지라는 점을 강조 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2014년까지 담양읍 운교리 일원 9만9000㎡에 야외생태연못 등을, 1330㎡ 부지에 전시관과 생태관 등을 짓는다는 계획 이다.
보성도 복내면 주암호 인근 생태습지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최근 박준영 전남지사와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도 첫 번째 현안사업으로 건의한 바 있다. 군은 생태습지가 상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진도 용운면 청자도요지(전체 면적 15만㎡) 부근 습지를 중심 으로 생태공원을 조성, 도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개구리의 생태환경 연구와 멸종위기종 증식, 생태학습·체험·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개구리 생태공원 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 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후보지 검토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실시 설계, 전시자료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12월 개원할 예정 이다.
도 관계자는 "3개 지역은 우선 공원조성에 의지를 보인 곳으로 타당성 조사결과 등에 따라 후보지는 늘 수도, 줄 수도 있다"며 "테마공원과 관광시너지 효과까지 두루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전남에서는 담양, 보성, 강진 등 3개 지역이 공개 적으로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개구리 생태공원은 전남도 5대 생태공원 프로젝트 중 하나 로 1차적으로 2013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개구리 생태전시관과 연구시설, 서식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지자체 는 개구리 생태공원을 중요 현안사업 으로 지정, 저마다 "생태적으로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담양은 환경부 지정 담양 습지 및 홍수조절지와 연계해 조성키로 하고, 공원이 만들어지고 나면 생물다양 성이 확보되고 생태관광 자원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은 영산강 발원지인 담양호와 추월산이 호수생태, 도롱뇽, 참개구리, 무당개구리의 서식지인 점, 금성산성과 소쇄원이 각각 산개구리와 맹꽁이 서식지인 사실,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등 양서류 서식에 최적인 홍수조절습지라는 점을 강조 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2014년까지 담양읍 운교리 일원 9만9000㎡에 야외생태연못 등을, 1330㎡ 부지에 전시관과 생태관 등을 짓는다는 계획 이다.
보성도 복내면 주암호 인근 생태습지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최근 박준영 전남지사와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도 첫 번째 현안사업으로 건의한 바 있다. 군은 생태습지가 상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진도 용운면 청자도요지(전체 면적 15만㎡) 부근 습지를 중심 으로 생태공원을 조성, 도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개구리의 생태환경 연구와 멸종위기종 증식, 생태학습·체험·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개구리 생태공원 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 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후보지 검토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실시 설계, 전시자료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12월 개원할 예정 이다.
도 관계자는 "3개 지역은 우선 공원조성에 의지를 보인 곳으로 타당성 조사결과 등에 따라 후보지는 늘 수도, 줄 수도 있다"며 "테마공원과 관광시너지 효과까지 두루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