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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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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책위-경찰, 전남도의회 대치

F1대책위-경찰, 전남도의회 대치

by 뉴시스 2011.06.0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F1(포뮬러원) 추경 예산 편성에 반대하는 범도민 F1중단대책위원회가 8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진입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등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F1 대책위 소속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아선 경찰, 도의회 직원들과 30여 분간 간헐적인 몸싸움과 함께 방청권을 놓고 고성을 주고 받았다.

이에 민주노동당 소속 유현주 의원은 긴급 의사발언을 통해 도민의 알 권리를 막고, 방청권을 차단한 데 대해 책임자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F1대회를 7년간 치를 경우 재정적자의 추정치가 1조276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은 불행하게도 현실이 되고 있으며 지방채 1168억원과 건설비 PF(사업성담보대출) 1980억원이 고스란히 도민의 부채로 남게 됐다"며 "민생예산의 블랙홀인 F1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일부 도의원들도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남도가 F1으로 심각한 빚더미에 앉기 전에 올해 2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3회 대회부터는 민간에 위탁하겠다는 도지사의 약속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