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박지원]'그러니 대검 중수부 폐지하라고 한다'

[박지원]'그러니 대검 중수부 폐지하라고 한다'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06.14

"검찰, 저축은행 비리 핵심 박태규 해외도피 방관" 정거배 기자 민주당 박지원의원이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 각종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13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박지원의원은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이귀남 법무부장관에게 △브로커 이철수를 잡지 못하는 이유 △브로커 박태규를 해외로 내보내고 인터폴에 어떤 조치를 했는지 여부 △김성진의 역할은 무엇인가? △검찰이 자신과 관련해 무슨 수사를 했는가를 확인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박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업무현황 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정책을 말하지만 서민들은 저축은행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 4년간 무엇을 감독했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며 “검찰이 국민을 상대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이철수는 부산,보해,삼화 저축은행에 다 관계가 있는 가장 중요한 브로커인데 못잡고 있고 박태규는 지난 3월 3일 중수부에서 상황팀을 구성하고 3월 15일 부산저축은행 5개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는데도 유유히 해외로 나가도록 뒀는데 검찰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박태규, 이철수, 신삼길은 모두 제가 먼저 얘기했고 그 사람들과 연루된 청와대 간부들에 대해서도 ‘은진수 감사위원 문제로 이명박 대통령이 진노했다면 청와대 수석이니까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사실을 밝히라’고 한 것이고 박종록 변호사가 권재진 민정수석에게 전화한 것도 저는 기자들의 질문에 ‘권재진 수석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런데 왜 이 박지원과 관련된 문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불러서 조사를 하는가”라고 질책했다.

박의원은“이번 부산저축은행도 광주일고지만 아는 사람이 없고, 보해저축은행은 목포이기 때문에 피해가 나서 2월에 알아본 것은 당연하고 내 의무지만 청와대도 이제 BIS 어쩌고 하던 것을 꼬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런데 중수부에서 ‘박지원이 박태규를 만난 사실 두 가지만 불어달라’고 조사를 했는데 제가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밝히고 “그것도 기자들에게 흘려서 취재를 하는데 중수부가 그렇게 야당 의원들은 무조건 알 것이라고 불러서 조사하면 되겠는가”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이명박정부 4년간 박지원의 뒷조사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라며 “중수부가 임 모 부회장을 데려다 그렇게 했는데 저는 그 분을 잘 모른다”고 밝히고 “그런 짓을 하니까 중수부를 폐지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양 부회장과 이번 일을 도모한 김성진을 중수부에서 왜 보호하고 구속하지 않는가”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산저축은행의 모든 모임은 김성진과 김양이 했는데 왜 김성진을 잡지 않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은 이밖에“한명숙 전총리는 2만달러 뇌물죄에 대해 무죄가 났는데 한만호 사장이 공판중심주의에 의거해서 ‘돈을 안줬다’고 하니까 지금도 계속 공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기 출소하는 한만호씨를 또 잡아넣고 출소를 시키지 않기 위해 별건으로 위증죄를 추가하려고 하고 부모 등 모든 사람을 데려다가 조사를 하는 그런 짓을 하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때문에 중수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