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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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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회] 대책위-시장군수협의회 찬반대립으로 확대

[F1대회] 대책위-시장군수협의회 찬반대립으로 확대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06.15

“재정파탄 당장 중단-지역발전 위해 계속해야” 정거배 기자
F1대회를 둘러싸고 전남도청 앞에서 대회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시장군수협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대회는 계속 열려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찬반대립으로 확대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을 포한한 ‘F1관련 의혹과 실체에 대한 범도민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F1대회는 전남 역사상 최대의 재정파탄,사업실패,의혹투성이,독선행정의 대명사가 됐다”며 대회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사업에 대한 정확한 결산,사업 집행에 대한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인할 만한 근거가 없는데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비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투입된 1천980억 원의 이자만 한 달에 10억인데 대회 운영법인인 KAVO의 자본잠식 규모가 191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밖에 “지난해까지 집행된 약 7천억원의 사업비와 부채 그리고 이자를 국비, 도비, 티켓 강매 등 혈세와 도민의 호주머니 돈으로 제살 파먹듯이 감당했으며 올해에도 1,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며 PF 이자들은 장기부채로 전환되어 계속 늘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올 10월 예정된 F1대회 중단을 요구하며 현재 전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러자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14일 “전남의 발전동력, F1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전남도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금년에 두 번째로 맞이하는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전남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국제행사의 속성상 지금 당장은 막대한 비용부담이 수반되겠지만 장래에 투자비용 이상의 막대한 경제효과와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전남도를 두둔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하여 어렵게 가져온 기회인 F1 대회를 중도에 포기 할 수 없으며 대회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