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후보들 '석패율제 도입' 한목소리
與전대후보들 '석패율제 도입' 한목소리
by 뉴시스 2011.06.28
【광주=뉴시스】홍찬선 기자 = 한나라당 광주-전남-전북-제주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비전발표회가 열린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원희룡, 권영세, 홍준표, 남경필, 박진, 유승민, 나경원 후보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mania@newsis.com 2011-06-27 【광주=뉴시스】장진복 기자 = 한나라당 7·4 전국 당대회 후보들은 27일 당 지지세가 취약한 지역에서 애석하게 패배한 후보자에 대해 당선자로 구제해주는 '석패율 제도' 도입을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전남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제주권 비전발표회에서 "석패율제 도입을 통해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당원 및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는 "전직 지도부가 호남 지역에 비례대표를 30%까지 주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석패율제를 도입해 (호남 출신 인사들이) 자력으로 국회에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석패율제를 제대로 도입해 이곳 호남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탄생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후보 역시 "당 대표가 되면 전남·전북 지역에 석패율 후보를 2명씩 배정할 것"이라며 "호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탕평 인사·탕평 공천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호남 출신의 대표성 있는 이들이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석패율제를 통해 호남 의석 6석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지역구·전국구 동시 출마제인 독일식 석패율제 도입을 제안하면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등을 도입할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푸른 깃발을 호남 지역에 꽂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일한 친박계 TK(대구·경북) 출신인 유승민 후보는 연설에서 2004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아버지 시절에 여러 가지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딸로서 사과한다"고 발언한 점 등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과거에 대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박 전 대표야 말로 지역감정 해소 및 동서화합의 적임자'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한나라당은 호남에 다가서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viviana49@newsis.com
이들은 이날 오후 전남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제주권 비전발표회에서 "석패율제 도입을 통해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당원 및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는 "전직 지도부가 호남 지역에 비례대표를 30%까지 주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석패율제를 도입해 (호남 출신 인사들이) 자력으로 국회에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석패율제를 제대로 도입해 이곳 호남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탄생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후보 역시 "당 대표가 되면 전남·전북 지역에 석패율 후보를 2명씩 배정할 것"이라며 "호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탕평 인사·탕평 공천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호남 출신의 대표성 있는 이들이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석패율제를 통해 호남 의석 6석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지역구·전국구 동시 출마제인 독일식 석패율제 도입을 제안하면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등을 도입할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푸른 깃발을 호남 지역에 꽂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일한 친박계 TK(대구·경북) 출신인 유승민 후보는 연설에서 2004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아버지 시절에 여러 가지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딸로서 사과한다"고 발언한 점 등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과거에 대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박 전 대표야 말로 지역감정 해소 및 동서화합의 적임자'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한나라당은 호남에 다가서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viviana4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