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J프로젝트, 정당한 감정평가가 관건"
농어촌公 "J프로젝트, 정당한 감정평가가 관건"
by 뉴시스 2011.07.04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가 간척지 양도·양수 문제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에 대해 "포기할 수도 있다"며 최후통첩식 작심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부지 소유권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정당한 감정평가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농어촌공사는 박 지사가 민선 5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농어촌공사가 땅을 팔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밝힌 지 하룻만인 1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J프로젝트에 협조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영산강Ⅲ지구 간척지 내 기업도시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구성·삼포(F1경주장 포함)·삼호지구는 정당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양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구성지구(21.87㎢)의 경우 간척지 감정평가 금액이 30%수준의 저가로 평가돼 신뢰성이 떨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는 평가결과에 대한 조기 수용을 주장, 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동일한 감정평가 법인을 통해 동일한 지역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졌음에도 2008년 4월 ㎡당 2만2250원이던 감정가격이 2010년 11월에는 6700원으로 30% 수준으로 뚝 떨어져 신뢰할 수 없다는 게 농어촌공사측의 판단이다.
또 F1경주장 부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F1 사업시행자인 KAVO의 이중적인 입장에 따라 감정평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농어촌공사측은 "감정평가법에 따라 평가를 실시키로 이미 합의했음에도 KAVO는 지난 5월 자신들이 추천한 가람평가법인에 농어촌공사 추천 감정원인 한국감정원에 발송한 평가기준과 관계없이 평가하라고 했고, 지난달 27일에는 갑자기 가람평가법인을 교체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측은 "구성지구 감정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조속히 확보되고, 양측 합의에 근거한 F1 부지 감정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에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J프로젝트를 돕지 않는다'는 박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받아쳤다.
goodchang@newsis.com
농어촌공사는 박 지사가 민선 5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농어촌공사가 땅을 팔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밝힌 지 하룻만인 1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J프로젝트에 협조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영산강Ⅲ지구 간척지 내 기업도시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구성·삼포(F1경주장 포함)·삼호지구는 정당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양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구성지구(21.87㎢)의 경우 간척지 감정평가 금액이 30%수준의 저가로 평가돼 신뢰성이 떨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는 평가결과에 대한 조기 수용을 주장, 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동일한 감정평가 법인을 통해 동일한 지역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졌음에도 2008년 4월 ㎡당 2만2250원이던 감정가격이 2010년 11월에는 6700원으로 30% 수준으로 뚝 떨어져 신뢰할 수 없다는 게 농어촌공사측의 판단이다.
또 F1경주장 부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F1 사업시행자인 KAVO의 이중적인 입장에 따라 감정평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농어촌공사측은 "감정평가법에 따라 평가를 실시키로 이미 합의했음에도 KAVO는 지난 5월 자신들이 추천한 가람평가법인에 농어촌공사 추천 감정원인 한국감정원에 발송한 평가기준과 관계없이 평가하라고 했고, 지난달 27일에는 갑자기 가람평가법인을 교체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측은 "구성지구 감정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조속히 확보되고, 양측 합의에 근거한 F1 부지 감정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에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J프로젝트를 돕지 않는다'는 박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받아쳤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