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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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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

박 지사,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

by 브레이크뉴스호남 2011.08.02

1일 기자회견 통해 F1 감사결과 겸허히 수용… 이학수기자
박준영(사진) 전남도지사는 1일 감사원의 F1대회 감사결과에 대해 “검허 히 수용하고,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F1을 성원해준 도민들께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믿었지만 민간투자가 어려워졌다”며,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도 없고, 낙후된 전남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버릴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뿐만 아니라 “정부지원도 적었고 시기도 늦었고, 폭우로 공사까지 늦어져 대회 개최에만 매달리다보니 지원키로 한 개최비용보다 더 많은 적자를 보게 됐다”며, “KAVO는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SK건설은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 결과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야기된 판단착오와 혼선,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했던 대안 찾기, 국제사회에서 지키고자 한 약속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지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SK건설이 철수할 경우 경주 장을 전남개발공사가 인수하고, 운영은 도 조직위원회가 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F1주최권자인 FOM과 개최권료에 대한 재협상은 물론 방송 중계비 재협상, 작년 480억 원을 집행한 대회 운영비를 올해 300억 원으로 줄이는 등 지출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노력을 대폭 확대해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