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생채기에 전남 자치단체장 '휴가 반납'
태풍 생채기에 전남 자치단체장 '휴가 반납'
by 뉴시스 2011.08.09
【목포=뉴시스】안현주 기자 =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전남 목포시 만호동 해안도로에서 차량들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를 피해 서행하고 있다. ahj@newsis.com 2011-08-07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전남 지역 곳곳에 생채기를 낸 가운데 일선 자치단체장들이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피해복구 현장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지사는 당초 9일까지 하계휴가였으나 태풍이 전남 지역을 강타하자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다.
박 지사는 매년 여름휴가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버려진 땅'인 전남의 주요 섬을 찾아 관광지 개발 방안을 모색한 뒤 7일부터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태풍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도 완도 지역 전복양식장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종득 목포시장도 9일까지인 휴가를 반납하고 지난 7일부터 주택 파손과 산단 방음벽 붕괴 현장 등을 둘러보며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날부터 휴가를 떠나려고 했던 이성웅 광양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도 휴가일정을 취소하고 산사태와 항구 등 태풍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사무관 이상 간부들과 여름휴가를 반납키로해 이날 유실된 도로 등 곳곳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반면 박병종 고흥군수 등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태풍 피해가 접수된 것이 없어 이날 예정대로 휴가를 떠나 대조를 이뤘다.
한편 태풍 무이파로 전남에서는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낙과, 주택·시설하우스 파손, 방파제·도로 유실,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접수가 완료되면 최종 피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mdhnews@newsis.com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지사는 당초 9일까지 하계휴가였으나 태풍이 전남 지역을 강타하자 지난 7일 업무에 복귀했다.
박 지사는 매년 여름휴가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버려진 땅'인 전남의 주요 섬을 찾아 관광지 개발 방안을 모색한 뒤 7일부터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태풍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도 완도 지역 전복양식장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종득 목포시장도 9일까지인 휴가를 반납하고 지난 7일부터 주택 파손과 산단 방음벽 붕괴 현장 등을 둘러보며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날부터 휴가를 떠나려고 했던 이성웅 광양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도 휴가일정을 취소하고 산사태와 항구 등 태풍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사무관 이상 간부들과 여름휴가를 반납키로해 이날 유실된 도로 등 곳곳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반면 박병종 고흥군수 등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태풍 피해가 접수된 것이 없어 이날 예정대로 휴가를 떠나 대조를 이뤘다.
한편 태풍 무이파로 전남에서는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낙과, 주택·시설하우스 파손, 방파제·도로 유실,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접수가 완료되면 최종 피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