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민주당과 전남도가 19일 내년도 국비 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낙후된 전남발전을 위해 국제행사를 중심으로 전남 현안사업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민주당과 전남도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9층 서재필실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와 강기정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 이낙연 도당위원장, 예결위 소속 주승용·장병완·김영록 의원, 지역구 유선호·우윤근·이윤석 의원, 이한규 예결위 전문위원, 도 실국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간척지 양도·양수문제 해결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F1경주장을 연계한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추진 등 미래 전남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당면 현안사항 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전남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여수박람회와 관련해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사업 미반영 예산 1897억원 확보와 전라선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한 차상신호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업비 등이다.

또 올해 F1 성공개최를 위한 추가 공사비와 운영비 290억원 조기지원과 향후 F1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한 운영비 300억원 매년 지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 미반영 사업비 89억원도 포함됐다.

SOC분야는 중남부권의 접근성 향상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착공 사업비 1000억원과 서남해안 해양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조기건설을 위한 미반영 사업비 800억원, 압해-화원간 연결도로 개설사업 착공을 위한 사업비 100억원 등이다.

농수산 분야는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비 10억원, 수산물 수출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양식어장 조성비용 240억원, 다도해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비 300억원 등이다.

또 장성 나노기술 산업단지에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100억원 지원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진표 원내대표 등 참석 국회의원들은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사업들"이라며 "특히 여수박람회와 F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발전을 견인해나갈 SOC 분야 예산 확보와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국비 확보에 민주당 예결위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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