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가 4년 연속 의원들의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24일 무안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어 열악한 지방재정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내년 의정비 동결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무안군의회의 의정비 동결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연속이다.

무안군은 군의회의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이 생략돼 행정력과 예산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산 의장은 "최근 농축산물 가격 폭락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많은 군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의정비 동결은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나아가 군민과 함께하는 군민 중심의 의회를 실현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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