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맥주병 폭행 혐의 道의원 입건 조사중
동료의원 맥주병 폭행 혐의 道의원 입건 조사중
by 뉴시스 2011.09.06
【나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 나주경찰서는 5일 술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동료 의원을 폭행한 현직 전남도의원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8시50분께 나주시내 모 리조트에서 동료 B의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다.
전남경찰 한 관계자는 "상해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두 의원 간 합의와 상관없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의원은 사건 당일 연찬회를 마친 뒤 숙소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B의원은 그러나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TV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A의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일 112와 119에 녹취된 자료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당직 의사에게 '맥주병에 맞았다'고 이야기한 점, 피해자의 상처 부위가 넘어져서 발생됐다고 보기 힘든 점 등을 들어 폭행 사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persevere9@newsis.com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8시50분께 나주시내 모 리조트에서 동료 B의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다.
전남경찰 한 관계자는 "상해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두 의원 간 합의와 상관없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의원은 사건 당일 연찬회를 마친 뒤 숙소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B의원은 그러나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TV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A의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일 112와 119에 녹취된 자료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당직 의사에게 '맥주병에 맞았다'고 이야기한 점, 피해자의 상처 부위가 넘어져서 발생됐다고 보기 힘든 점 등을 들어 폭행 사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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