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시정질문 '기대반 우려반'
목포시의회 시정질문 '기대반 우려반'
by 뉴시스 2011.09.23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의 시정질문이 전체 의원 22명 중 16명이 나서는 초유의 현상을 빚으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23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2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목포시의원 22명 중 16명이 나서 하루 4명씩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정질문에 나설 의원들은 의장을 제외할 경우 5명을 뺀 모든 의원이 질문에 나서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열정(?)이 반영되면서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목포시의회의 시정질문은 심도있는 준비와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괄질문에 이은 일괄답변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은 있지만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질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원 1인당 할당 시간을 50분으로 제한하고, 추가시간은 의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정질문에 많은 의원들의 참여가 긍정적이지만 지역구 민원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재탕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정질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일부 의원들의 질문 요지가 예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7월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이 없는 바람에 많은 의원들이 신청했다"면서 "의원들의 의욕이 앞서 운영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정질문은 중복 등을 피하기 위해 내부의 조율을 거쳐 진행해 왔으나 9대 의회에서는 예전에 비해 많은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개성이 강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목포시의회는 23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28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목포시의원 22명 중 16명이 나서 하루 4명씩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정질문에 나설 의원들은 의장을 제외할 경우 5명을 뺀 모든 의원이 질문에 나서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열정(?)이 반영되면서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목포시의회의 시정질문은 심도있는 준비와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괄질문에 이은 일괄답변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은 있지만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질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원 1인당 할당 시간을 50분으로 제한하고, 추가시간은 의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정질문에 많은 의원들의 참여가 긍정적이지만 지역구 민원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재탕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정질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일부 의원들의 질문 요지가 예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7월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이 없는 바람에 많은 의원들이 신청했다"면서 "의원들의 의욕이 앞서 운영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정질문은 중복 등을 피하기 위해 내부의 조율을 거쳐 진행해 왔으나 9대 의회에서는 예전에 비해 많은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개성이 강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