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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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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지방채' 진통 끝 본회의 통과

'F1 지방채' 진통 끝 본회의 통과

by 뉴시스 2011.09.3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F1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의 채무불이행을 막고, 경주장을 직접 인수할 목적으로 발행키로 한 'F1 지방채' 1980억 원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29일 찬반 논란 끝에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는 29일 오후 제26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F1 지방채를 포함한 세입 2533억 원, 세출 3542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재석의원 59명 가운데 찬성 49명, 반대 10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표결은 기립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F1 경주장은 전남도가 직접 인수하게 됐으며, 도는 100% 출자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위탁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F1 지방채 발행이 의결됨에 따라 경주장을 공공체육시설로 등록, 연평균 50억 원의 교부세수입이 가능하게 됐고, 경주장 관리와 운영 재원으로 투입할 경우 도비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J프로젝트 삼포지구 개발과 모터스포츠산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2000억 원 가까운 부채를 떠안으면서 실질 채무액이 1조 원에 육박하게 돼 'F1 빚더미'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