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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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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조원 투입 '살맛나는 어촌' 건설

전남도, 11조원 투입 '살맛나는 어촌' 건설

by 뉴시스 2011.10.1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10조 원대 예산을 투입, 살맛나는 어촌 건설에 발벗고 나선다.

전남도는 18일 "21세기 신해양시대 살맛나는 어촌건설을 위해 2015년까지 11조4000억원을 투입해 7개 전략 220개 사업추진을 골자로 한 '제2차 해양수산발전 5○○○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5○○○ 계획에는 ▲생동하는 해양국토 창조 ▲지식기반 해양산업 창출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이용 개발 ▲수산업을 성장산업으로 혁신 등 4개 정책목표이 담겼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11조4170억원(국비 4조8640억, 도비 7419억, 시·군비 1조279억, 융자 932억, 민자 4조6900억)을 들여 7개 추진전략 220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우선 살기좋은 어촌과 도서 건설을 위해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어촌복지 인프라 확충에 7450억 원을 들여 선착장과 방파제, 해안도로, 물양장, 다기능 부잔교 등을 확충하고, 섬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식수원 개발 등에 8200억 원을 지원하고 644억 원의 예산으로 미래어촌을 선도할 수산전문가를 육성하고 귀어가 정착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9819억 원을 들여 해양리조트(펜션) 단지와 국제휴양타운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 마리나시설 확충과 해양레저 장비산업, 도서 교통난 해소, 항공레저와 수상레저를 접목한 미래형 해양 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수상비행장 건설 등에 4059억원을 투입된다.

또한 355억원을 지원, 어촌체험마을이나 갯길 탐방로 등을 통해 수려한 해양경관과 어촌생활문화를 도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양관광 소프트웨어도 구축키로 했다.

더불어 항만물류산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광양항을 다목적 국제항만으로 전환하고, 배후 부지에 화물창출 기반시설 등을 위해 2조183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물동량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추진하고, 광양항 통합마케팅 기획단도 운영된다.

목포신항 내 물류특화단지 조성, 배후단지 개발, 교통망 확충 등을 위해 3738억 원이 투자되며, 수요자 중심 항만개발을 위해 완도 무역항 개발 등 13개 사업에 8335억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5600억 원을 들여 품목별 산업연구센터 설립 등에 주력하고, 전복, 해삼, 김을 비롯한 수산물의 양식섬 조성 등을 위해 153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신성장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1989억원을 투자해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 해조류연구센터 설립에 주력하고 해양생물산업 R&D 사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녹색산업(8571억원) ▲연안정비사업과 갯벌복원(3598억원) ▲바다생태 환경보전 및 연안관리(409억원)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인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제2차 해양수산발전 5○○○ 계획은 앞으로 전남이 나아가야할 해양수산정책방향과 비전, 어업인의 미래를 담은 것"이라며 "해양은 전남이 지닌 비교우위 자원으로써 관광, 휴식을 해양에서 찾으려는 현대인의 욕구를 잘 활용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