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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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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체전 두번째 도전장

전남도, 전국체전 두번째 도전장

by 뉴시스 2011.11.01

【무안 =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 인 '전국체육대회 '에 두번째 도전장을 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체육회 는 최근 대한체육회에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시·도 분리 이후 31년 만인 2008년 10월10∼16일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치른 이래 3년 만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도청이전과 남악신도시 건설 10주년을 기념하고 대회 개최를 통한 체육인프라 확대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꾀하고 지방 체육발전의 계기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1986년 광주·전남이 분리된 후 지역별 전국체육대회 개최횟수는 광주(1987, 1993, 2007)와 제주(1998, 2002, 2014)가 각 3회를 가장 많고, 대구,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은 2차례씩 치렀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을 치른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면 충남과 전남만 유일하게 한차례 개최에 그치고 있다.

도는 2만 석 규모의 관중석과 최신 장비, 대회운영실 등을 두루 갖춘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주장에서 개·폐회식을 치를 경우 주경기장 건립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특색에 맞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실시하고, 섬과 바다, 문화유산 과 같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체육행사 와 연계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회 참가인원이 3만 명 달한 데다 단체·기록·체급 종목과 개인단체 , 시범종목을 통틀어 45개 종목에 달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인 저변 확대에도 크든 적든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전 10년을 맞아 도민화합을 꾀하는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 을 관광자원화하고 남도의 맛깔난 음식과 친환경 농산물 을 널리 알려 전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날 전지훈련팀의 효율적인 유치와 효과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골자로 명현관 의원(해남1)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스포츠 마케팅 지원 조례 제정'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