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시스】안현주 기자 = 황주홍(59) 전남 강진군수가 도내 현역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내년 4·11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황 군수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강진군청사 회의실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황 군수와 뜻을 함께하는 영암·장흥·강진군 지역구 전·현직 군의원과 도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군수는 민선 3기 시절이던 지난 2004년 10·31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처음 당선된 이후 민선 4·5기 선거에서 각각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거푸 당선됐다.

특히 황 군수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산하 정당공천제폐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정당공천제 폐지 전도사'로 불리기도 했다.

또 재임기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지방자치경연대전'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5년 연속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강진청자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황 군수는 "보궐선서를 치러야 하는 군민들께 죄송하지만 '군수가 한 명 더 생겼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은 무능한 중앙·지방권력을 교체하는 선거인 만큼 구태의연한 정치가 아닌 생활정치로 지역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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