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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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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신안미래연대에 명예훼손 고소

신안군수,신안미래연대에 명예훼손 고소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12.07

지난 10월 상경해 의혹규명 촉구 기자회견 이유 인터넷전남뉴스 신안군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경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시민단체를 박우량 신안군수측에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함으로써 양측 갈들은 법정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지난 10월 신안미래희망연대가 박우량 군수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을 하자 박 군수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신안미래희망연대(회장 박성태·이하 희망연대)에 따르면 희망연대 회원 60여명은 지난 10월 13일 청와대 근처인 서울 청담동사무소 앞에서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5월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측근 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박 군수와 친동생인 박모씨가 희망연대 회장을 비롯 사무국장, 정책위원장 등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패방지위원장 등 4명을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신안군이 재정자립도 7% 안팎으로 전국 230여 자치단체 중 최하위에 머물고 부채 역시 1천억여원에 이르는 등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박 군수는 건설공사 등 불·탈법 행정으로 검경 수사를 받는 사례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신안미래희망연대 윤현수 정책위원장은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군수가 군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