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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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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시의원 ·기자 밥그릇 챙기기예산 삭감하라

[시민단체]시의원 ·기자 밥그릇 챙기기예산 삭감하라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12.09

"의원 1인당 재량사업비 3천만원,시정홍보워크샵 3천만원" 논란 정거배 기자
목포신안민중연대 등 목포 10개 시민단체가 시의원과 기자들의 이른바 ‘밥그릇’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오전 10시 목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목포시 내년 예산안에 목포시장과 시의원들의 몫으로 알려진 포괄사업비를 증액하고 시정홍보워크샵 명목으로 편성한 기자챙기기 예산 3천여만원 등을 전액 삭감 할 것”을 시의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현재 목포시의회는 지난달말까지 각 상임위 예비심사결과 목포시가 요구한 내년 예산 5천644억7천200만원중 43억6천5백만원은 삭감하고 67억9천8백만원은 예결위로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예산결산위원회로 위임된 예산 중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일명 시장 및 시의원들의 재량사업비로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위장한 시장의 선심성 쌈짓돈 구실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내년 예산안 중 시의원들 1인당 3천만원씩 6억6천만원이 증가한 11억 6천만원이 책정된 됐다며 예결위에서 행정안전부 규정인 구체적인 사업이 없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에 따른 포괄예산은 편성 할 수 없다는 근거에 따라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 예산이 목포시의회 의장 등 일부의원들이 시장을 면담하면서까지 강력하게 요구해 편성 예산이라는 점에서 시의원들의 밥그릇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정홍보워크샾은 대표적인 기자챙기기 예산으로 2012년 신규로 3천368만원과 시정홍보 업무추진비 역시 올해 27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액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자들 밥값을 시정홍보워크숍 비용과 시정홍보 업무추진비용이라는 그럴싸한 명목으로 책정한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며 “시민들에게 기자들 밥값까지 계산하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