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강진군수 9일 퇴임식…총선 경쟁 돌입
황주홍 강진군수 9일 퇴임식…총선 경쟁 돌입
by 뉴시스 2011.12.09
【강진=뉴시스】안현주 기자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영암·장흥·강진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황주홍(59) 전남 강진군수가 자리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황 군수는 9일 오전 10시30분 군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 도·군의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민선 3기 시절이던 지난 2004년 11월 재보궐선거로 제39대 군수직에 오른 황 군수는 민선 4기를 거쳐 무소속으로 출마한 5기 지방선거에서도 연거푸 당선되면서 7년2개월 동안 군정을 맡아왔다.
황 군수는 미리 작성한 퇴임사에서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3선의 영광을 안겨주시고 고향 발전을 위해 몸 바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군민의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새로운 위치에서 고향 발전을 이루려는 충정의 결단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모든 게 부족한 저는 오직 용기와 분노를 무기삼아 '가난과의 싸움'을 선언하고 최선두에서 몸을 던져왔다"며 "강진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다보니 어느덧 한국 지방행정의 표준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BTL 사업으로 추진했던 강진 아트홀의 국비확보 문제와 몇몇 민간 투자유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그간 함께 일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성격 때문에 마음 아팠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노두근 권한대행 체제가 내년 4월 신임 군수가 취임할 때까지 흔들림없이 성과있게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제 생애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보람찬 기간이었던 군수 재임기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군수는 퇴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읍·면·사업소를 돌며 직원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ahj@newsis.com
황 군수는 9일 오전 10시30분 군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 도·군의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민선 3기 시절이던 지난 2004년 11월 재보궐선거로 제39대 군수직에 오른 황 군수는 민선 4기를 거쳐 무소속으로 출마한 5기 지방선거에서도 연거푸 당선되면서 7년2개월 동안 군정을 맡아왔다.
황 군수는 미리 작성한 퇴임사에서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3선의 영광을 안겨주시고 고향 발전을 위해 몸 바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군민의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새로운 위치에서 고향 발전을 이루려는 충정의 결단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모든 게 부족한 저는 오직 용기와 분노를 무기삼아 '가난과의 싸움'을 선언하고 최선두에서 몸을 던져왔다"며 "강진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다보니 어느덧 한국 지방행정의 표준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BTL 사업으로 추진했던 강진 아트홀의 국비확보 문제와 몇몇 민간 투자유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그간 함께 일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성격 때문에 마음 아팠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노두근 권한대행 체제가 내년 4월 신임 군수가 취임할 때까지 흔들림없이 성과있게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제 생애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보람찬 기간이었던 군수 재임기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군수는 퇴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읍·면·사업소를 돌며 직원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