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아일랜드' 先 부지매입 도의회 의결
'사파리 아일랜드' 先 부지매입 도의회 의결
by 뉴시스 2011.12.15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사파리 아일랜드'(옛 동물의 섬) 민자유치를 위한 첫 단추인 공유재산 매립계획이 전남도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로써 신안 동물의 섬은 타당성과 절차상 하자 논란을 딛고 사업 추진 6년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도의회는 14일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환경위원회가 상정한 '사파리 아일랜드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관한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사업명칭을 기존 '동물의 섬'에서 '사파리 아일랜드'로 바꾸고 사업시행자를 전남지사에서 민자사업자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파리 아일랜드는 영광·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중심으로 한 섬관광 개발사업의 하나로 도는 '1000억 원대 지방비를 직접 투입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수정, 민자유치로 방향을 틀고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일대 376필지(100만3688㎡)를 85억원에 우선 매입한 다음 이후 민간사업자에게 적정가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사파리(79만7000㎡)와 키즈 프렌들리시설(9만9000㎡), 테마숙박 시설(6만7100㎡) 등에 투입될 민자 814억원을 비롯, 도로개설 등을 위한 지방비 297억원, 광역지역발전특별예산 213억원 등 모두 1324억원 규모다.
2005년 '갤럭시 아일랜즈' 선도사업으로 발표된 이후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지난해 공유재산 계획이 삭제됐음에도, 명칭과 주체만 바꿔 또다시 강행한 것이어서 반대여론도 만만찮았지만 이날 이의없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접근성 문제와 4인 가족 기준 30만원 안팎의 만만찮은 관람 비용, 용인에버랜드와 대전동물원 등지에서 사파리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점, 기상 악화 등으로 연중 개장이 쉽지 않은 점 등은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이르면 내년에 첫 사업예산인 부지매입비 85억원을 세워 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goodchang@newsis.com
이로써 신안 동물의 섬은 타당성과 절차상 하자 논란을 딛고 사업 추진 6년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남도의회는 14일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환경위원회가 상정한 '사파리 아일랜드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관한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사업명칭을 기존 '동물의 섬'에서 '사파리 아일랜드'로 바꾸고 사업시행자를 전남지사에서 민자사업자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파리 아일랜드는 영광·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중심으로 한 섬관광 개발사업의 하나로 도는 '1000억 원대 지방비를 직접 투입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수정, 민자유치로 방향을 틀고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일대 376필지(100만3688㎡)를 85억원에 우선 매입한 다음 이후 민간사업자에게 적정가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사파리(79만7000㎡)와 키즈 프렌들리시설(9만9000㎡), 테마숙박 시설(6만7100㎡) 등에 투입될 민자 814억원을 비롯, 도로개설 등을 위한 지방비 297억원, 광역지역발전특별예산 213억원 등 모두 1324억원 규모다.
2005년 '갤럭시 아일랜즈' 선도사업으로 발표된 이후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지난해 공유재산 계획이 삭제됐음에도, 명칭과 주체만 바꿔 또다시 강행한 것이어서 반대여론도 만만찮았지만 이날 이의없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접근성 문제와 4인 가족 기준 30만원 안팎의 만만찮은 관람 비용, 용인에버랜드와 대전동물원 등지에서 사파리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점, 기상 악화 등으로 연중 개장이 쉽지 않은 점 등은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이르면 내년에 첫 사업예산인 부지매입비 85억원을 세워 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