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삿대질…'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추태
'고성·삿대질…'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추태
by 뉴시스 2011.12.20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의사진행 발언을 왜 받아들여주지 않습니까"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서는 의장에 사전 통보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으며, 수용 여부는 의장의 고유권한입니다"
19일 속개된 전남 목포시의회 시정질문과 답변을 위한 본회의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두고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추태가 벌어졌다.
이 날 본회의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민노당 의원과 의장간에 고성과 삿대질 등이 오간데 이어 다른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볼썽사나운 광경이 연출됐다.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방청석에 앉아 있던 시민들은 이들의 날선 입씨름을 한동안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파동의 발단은 민노당 여인두 의원이 본회의 개회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데 이어 백동규 의원의 첫 시정질문이 끝나자 또 다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배종범 의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서는 사전 의장에게 통지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사진행 발언 수용 여부는 의장의 고유권한으로, 이날 본회의 주안건이 시정질문인만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부득이하게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민노당 여인두 의원에 이어 허정민 의원까지 의장의 태도에 반발해 고함을 지르면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본회의장 파장은 절차를 무시하고 시정질문을 우선한다는 의장의 판단에 따라 의사진행 발언 불수용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핏대를 올려가며 약 10여 분간 진행된 볼썽사나운 목포시의원들간 고성과 삿대질은 때마침 방청 온 목포지역 통장단의 인상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한 통장은 "타협은 없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지방의회의 현주소이자 저급한 지방의원들의 자질"이라고 혀를 찼다.
parkss@newsis.com
19일 속개된 전남 목포시의회 시정질문과 답변을 위한 본회의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두고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추태가 벌어졌다.
이 날 본회의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민노당 의원과 의장간에 고성과 삿대질 등이 오간데 이어 다른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볼썽사나운 광경이 연출됐다.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방청석에 앉아 있던 시민들은 이들의 날선 입씨름을 한동안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파동의 발단은 민노당 여인두 의원이 본회의 개회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데 이어 백동규 의원의 첫 시정질문이 끝나자 또 다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배종범 의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서는 사전 의장에게 통지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사진행 발언 수용 여부는 의장의 고유권한으로, 이날 본회의 주안건이 시정질문인만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부득이하게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민노당 여인두 의원에 이어 허정민 의원까지 의장의 태도에 반발해 고함을 지르면서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본회의장 파장은 절차를 무시하고 시정질문을 우선한다는 의장의 판단에 따라 의사진행 발언 불수용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핏대를 올려가며 약 10여 분간 진행된 볼썽사나운 목포시의원들간 고성과 삿대질은 때마침 방청 온 목포지역 통장단의 인상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한 통장은 "타협은 없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지방의회의 현주소이자 저급한 지방의원들의 자질"이라고 혀를 찼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