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무안군의회, '본회의장 계란 투척' 주민 고소

무안군의회, '본회의장 계란 투척' 주민 고소

by 뉴시스 2011.12.30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는 본회의장에 난입해 의원들에게 계란을 투척한 오모(72)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 26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한중산단 조성을 위한 채무보증에 반대해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본회의장 복도에서도 무안군청 박모실장 등에 주먹을 휘두르고 계란을 투척해 부상을 입혔다.

무안군의회는 이날 한중산단 조성을 위한 금융자금조달(PF) 신용보증 안건을 의결했다.

무안군이 28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보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날 안건은 일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무안군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자에게 사과를 요청했으나 거부해 부득이하게 사법기관에 고소했다"면서 "의회 경시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