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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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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지지 목사들,박지원 향해 ‘전국구로 출마해라’

배종호지지 목사들,박지원 향해 ‘전국구로 출마해라’

by 인터넷전남뉴스 2012.02.06

목포 일부목사들,또 선거판 전면에 나서 “논란” 정거배 기자 조의한(목포예수사랑교회) 목사 등 10여명은 지난 3일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 모여 박지원의원을 향해 4월 총선에서 전국구 후보로 출마 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목포권 기독교교단 협의회 일동’이란 이름으로 ‘목포 정치발전을 위한 권고’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박지원의원을 비례대표로 지지한다”며 “정치적 무게와 경륜을 감안할 때 목포라는 좁은 지역구 울타리를 벗어나 중앙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 큰 일을 해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목포는 이제 젊고 참신한 정치인을 육성하고 키워야하며 박지원의원이 비례대표로 중앙에서 활동을 하고 목포에서 젊고 참신한 인물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목포시민들은 2명의 국회의원을 갖게 되는 셈이어서 목포발전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부 목사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정후보를 위해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두고 앞으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날 회견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통합당 배종호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목사들로 알려졌다.

회견문을 낭독한 조의한 목사를 비롯해 동석한 유재기,문영일,윤종수 목사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배종호후보가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할 때 함께 참석했던 당사자들이다.

따라서 이날 회견문에 언급한 ‘젊고 참신한 인물’은 배종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이들이 박지원의원 거취에 대해 권고한 것이 타당한 부분이 있더라도 사전에 박의원과 면담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논란이 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밖에 강만동 목사와 박준섭,강대실 장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0년 3월 30일 목포 일부 목사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정종득 시장을 지지한다는 기도회를 열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된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