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보궐선거 4파전…강진원 독주 차단 주력
강진군수 보궐선거 4파전…강진원 독주 차단 주력
by 뉴시스 2012.02.07
【강진=뉴시스】안현주 기자 = 전남 강진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기한이 열흘째 접어들면서 입지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4명에 달한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는 강진원(52·민주통합당) 전 전남도기업도시단장과 서채원(50·민주통합당)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일에는 박원철(55·민주통합당) 서정대 교수가, 지난 3일에는 차봉근(65·민주통합당)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반면 첫날 등록을 마친 이성남(56·민주통합당) 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이날 예비후보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던 김근진(56·민주통합당) 강진농협조합장과 곽영체(64·민주통합당) 전남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병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를, 곽 도의원은 '의정활동과 선거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현실적인 문제'를, 이 전 청장은 '고향 발전을 이룰 좋은 후보가 많아서'란 이유를 들어 사퇴를 밝혔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원 예비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자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사퇴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서채원 예비후보는 "일부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퇴 후보의 캠프 인사들과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중순이 넘어가면 확연히 다른 지지율이 나타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박원철 예비후보는 "올바르고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치르다보니 보가 난립했던 선거 초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힘들었다"고 전제한 뒤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오직 당내 경선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봉근 예비후보는 "선거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지역의 정치풍토도 혼탁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경선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강진원 예비후보는 "사퇴한 분들의 역량을 결집해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 시간이 지나면 그분들도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며 "상대의 아픔이나 결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달 29일부터 정식 후보자 등록 개시일 전날인 다음달 21일까지이며 출마자들은 이날까지 현직을 사퇴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ahj@newsis.com
6일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4명에 달한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는 강진원(52·민주통합당) 전 전남도기업도시단장과 서채원(50·민주통합당)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일에는 박원철(55·민주통합당) 서정대 교수가, 지난 3일에는 차봉근(65·민주통합당)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반면 첫날 등록을 마친 이성남(56·민주통합당) 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이날 예비후보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던 김근진(56·민주통합당) 강진농협조합장과 곽영체(64·민주통합당) 전남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병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를, 곽 도의원은 '의정활동과 선거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현실적인 문제'를, 이 전 청장은 '고향 발전을 이룰 좋은 후보가 많아서'란 이유를 들어 사퇴를 밝혔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원 예비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자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사퇴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서채원 예비후보는 "일부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퇴 후보의 캠프 인사들과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중순이 넘어가면 확연히 다른 지지율이 나타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박원철 예비후보는 "올바르고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치르다보니 보가 난립했던 선거 초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힘들었다"고 전제한 뒤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오직 당내 경선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봉근 예비후보는 "선거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지역의 정치풍토도 혼탁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경선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강진원 예비후보는 "사퇴한 분들의 역량을 결집해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 시간이 지나면 그분들도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며 "상대의 아픔이나 결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달 29일부터 정식 후보자 등록 개시일 전날인 다음달 21일까지이며 출마자들은 이날까지 현직을 사퇴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