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남지사 "나눠주기식 지원=농업경쟁력 저하"
朴 전남지사 "나눠주기식 지원=농업경쟁력 저하"
by 뉴시스 2012.02.13
【장흥=뉴시스】송창헌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는 10일 "나눠주기식 농업 정책은 오히려 농업경쟁력을 떨어트릴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장흥군을 방문해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당장 농업 환경이 힘들다고 개개인에게 나눠주기식으로 예산을 보조·지원한다면 농업의 미래는 영원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을 보더라도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큰 그림'을 봐야 하고, 그래야만 낙후된 전남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축산업은 안팎의 시장변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꾸려간다면 미래가 보장된 분야"라며 "이제는 1차 산업 위주의 농수축산업을 유통을 간소화해 가공산업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 식탁' 공략도 주문했다. 그는 "장흥 토요시장은 품질좋고 값싼 쇠고기로 전국적 명소로 거듭났다"며 "이를 토대로 '쇠고기 가공공장' 설립 등을 대폭 늘려 산지 가공유통망을 장악한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어 "전남지역 농수산분야 수출액 2억6000만 달러 중 1억6000만 달러가 수산 분야에서 창출됐다"며 "갈수록 육지식량보다 수산식량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장흥처럼 바다관리가 잘 된 지역에 친환경 양식장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산업단지와 목공예센터는 벌써부터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방산업진흥원과 천연자원연구원 등은 향후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자생력을 높이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흥군은 이날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분양가 인하와 통합의료센터 건립사업 확대 조성, 억불산 난대 자생식물원 사업비와 노인·장애인 복지센터 지원 등을 도에 요청했다.
goodchang@newsis.com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장흥군을 방문해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당장 농업 환경이 힘들다고 개개인에게 나눠주기식으로 예산을 보조·지원한다면 농업의 미래는 영원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을 보더라도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큰 그림'을 봐야 하고, 그래야만 낙후된 전남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축산업은 안팎의 시장변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꾸려간다면 미래가 보장된 분야"라며 "이제는 1차 산업 위주의 농수축산업을 유통을 간소화해 가공산업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 식탁' 공략도 주문했다. 그는 "장흥 토요시장은 품질좋고 값싼 쇠고기로 전국적 명소로 거듭났다"며 "이를 토대로 '쇠고기 가공공장' 설립 등을 대폭 늘려 산지 가공유통망을 장악한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어 "전남지역 농수산분야 수출액 2억6000만 달러 중 1억6000만 달러가 수산 분야에서 창출됐다"며 "갈수록 육지식량보다 수산식량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장흥처럼 바다관리가 잘 된 지역에 친환경 양식장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산업단지와 목공예센터는 벌써부터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방산업진흥원과 천연자원연구원 등은 향후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자생력을 높이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흥군은 이날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분양가 인하와 통합의료센터 건립사업 확대 조성, 억불산 난대 자생식물원 사업비와 노인·장애인 복지센터 지원 등을 도에 요청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