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민주통합당 박만호 전남 무안군수 예비후보는 16일 "무안 등 청정해안의 피해가 예상되는 해남군 화원면 일대에 건설되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매일 약 3000만t의 온배수가 해남군만이 아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군 등 전남 서남부 지역은 물론이고 무안군까지 피해 대상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온배수 배출로 인한 어류의 출현종수감소 등 어장 황폐화와 김·미역·전복 양식장의 오염 등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해남과 신안, 진도 주민과 의회는 물론이고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화원관광단지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J프로젝트) 예정 부지인 해남화원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해남군의 현명하고 지역민을 위하는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계 기업인 MPC는 최근 화원면 해안일대 250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20○○○까지 5000㎿의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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