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미래전략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 관광문화사업, SOC 등 모두 229건 9726억원(총사업비 17조9063억원)의 국고지원 신규사업을 발굴, 정부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미래전략산업의 경우 F1경주장을 연계한 패키징 차 부품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 218억원을 비롯해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100억원, 과학로켓 연구센터 건립 100억원, 서남권 신발전 기반시설 80억원, 해양플랜트 지원선(OSV)연구센터 80억원 등이다.

관광문화사업은 다도해 종합개발 792억원, 실감미디어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315억원, 무안남악 스포츠 콤플렉스 60억원, 국도끝섬 가거도 관광자원화 50억원 등 33건 1598억원에 이른다.

보건·복지·여성분야는 전남도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80억원, 독거노인 공동생활의 집 시범운영 55억원 등 21건 396억원에 달하고, 친환경 농·식품산업 육성분야는 마을 도로주변 축사 이전 600억원, 첨단 수출원예단지 조성 177억원, 국제 해변 승마 종합타운 조성 40억원 등 총 37건에 1976억원이다.

해양수산산업의 경우는 경량합금용 어선·레저선박 생산기술연구센터 건립 300억원, 천일염 수급안정 자금지원 300억원, 수출 양식단지 전복 양식섬 조성 240억원, 요트형 다목적 어업지도선 건조 120억원 등 54건에 2235억원 규모다.

도로 등 SOC 분야는 무안공항∼순천간 중동부권 도로개설 200억원, 함평∼영광간 국도 4차로 확장(23호선) 200억원, 여수공항 확장 200억원, 압해∼화원 연결 도로 개설(77호선) 100억원,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연도교 건설(2호선) 100억원 등 29건 1418억원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분야는 해조류바이오 에너지생산단지 조성 256억원,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 123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52억원 등 17건 642억원이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2013년 국고 건의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3 순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와 건설 분야 SOC 등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발굴된 신규사업과 현재 추진중인 계속사업 중 국고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3월 말까지 최종 확정, 4월 건의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