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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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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보연대 창립대회…"진보적 정권교체 다짐"

전남진보연대 창립대회…"진보적 정권교체 다짐"

by 뉴시스 2012.02.20

전남지역 최대 진보단체 탄생

【보성=뉴시스】안현주 기자 = 전남지역 시민·사회·정치·농민·노동 등 22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전남진보연대'가 출범식을 갖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전남진보연대는 최근 보성군 소리전수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반(反)통일·반민생·반민주 'MB-새누리당' 정권 재창출 저지를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창립대회에는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김선동 국회의원(순천·통합진보당), 백정남 광주진보연대 공동대표, 김정길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 장옥기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문경식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진보연대는 출범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점기 상임대표 등 임원선출, 총선투쟁과 한미FTA 저지 등 2012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지난 1991년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으로 시작된 광주·전남 연대운동은 그동안 광주전남민중연대(2002년), 광주전남희망연대(2006년), 광주전남진보연대(2007년)를 거쳐 20여년 만에 광주와 전남의 독자적 연대 체제로 전환됐다.

민점기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줏대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에 전남진보연대가 앞장서야 한다"며 "국회에서 낡은 정치 세력을 쓸어내고 진보 세력으로 채워내자"고 주장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전남진보연대가 진보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서 달라"며 "진보연대가 없이는 우리의 변혁을 이룰 수 없다. 자주·통일정권을 수립하는 날까지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축하했다.

한편 전남진보연대에는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농 광주전남연맹,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순천·광양·화순·나주·강진·무안진보연대, 목포신안민중연대 등이 참여했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