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모집, '대리등록 의혹' 불거져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모집, '대리등록 의혹' 불거져
by 뉴시스 2012.02.22
【광주=뉴시스】구길용 맹대환 기자 =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나선 가운데 전남 한 선거구에서 당초 우려돼 왔던 대리등록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1일 오후 '장성읍 한 사무실에서 선거인단 불법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위치한 30㎡ 크기의 이 사무실은 광주지역 모 인쇄업체 사무실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책상 5개가 PC방 마냥 나란히 놓여 있었고 각 책상에는 컴퓨터가 한 대씩 놓여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녀 고교생 5명을 임의동행 형태로 연행하고, 컴퓨터 본체 5대를 압수했다. 고교생 5명 중 일부는 서로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인이 소위 '알바생' 5명을 고용, 미리 확보한 유권자들의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신청을 했다는 신고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예비후보 측에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선거인단 신청을 하기 위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속해보면 이미 등록된 것으로 나온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민주통합당 국민경선과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대리등록 의혹이 현실화되는 것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1688-2000)와 인터넷(www.2012win.kr), 스마트폰(m.2012win.kr) 등으로 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 모집을 벌이고 있다.
kykoo1@newsis.com
mdhnews@newsis.com
전남 장성경찰서는 21일 오후 '장성읍 한 사무실에서 선거인단 불법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위치한 30㎡ 크기의 이 사무실은 광주지역 모 인쇄업체 사무실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책상 5개가 PC방 마냥 나란히 놓여 있었고 각 책상에는 컴퓨터가 한 대씩 놓여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녀 고교생 5명을 임의동행 형태로 연행하고, 컴퓨터 본체 5대를 압수했다. 고교생 5명 중 일부는 서로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인이 소위 '알바생' 5명을 고용, 미리 확보한 유권자들의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신청을 했다는 신고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예비후보 측에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선거인단 신청을 하기 위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속해보면 이미 등록된 것으로 나온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민주통합당 국민경선과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대리등록 의혹이 현실화되는 것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만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1688-2000)와 인터넷(www.2012win.kr), 스마트폰(m.2012win.kr) 등으로 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 모집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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