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내년도 국고지원 프로젝트로 모두 33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국비지원 건의액은 7조원 수준이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13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 선정을 위한 신규(계속) 사업보고회'를 갖고 미래전략산업을 비롯해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 생명, 관광·문화, SOC 확충 등 총 330건 6조9699억원 규모의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도 건의액(8조7782억원)보다 1조8083억원(25.9%) 줄어든 것으로, 여수세계박람회와 4대강 관련 SOC 사업이 대부분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 건의사업은 미래전략산업의 경우 F1경주장을 연계한 패키징 차 부품의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 218억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100억원, 과학로켓 연구센터 건립 100억원,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설립 80억원 등 29건에 1429억원이다.

관광문화사업은 다도해 종합개발사업 792억원을 비롯, 실감미디어 R&D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 315억원, 실감형 교육매체 제작지원센터 건립 55억원, 국토 끝섬 가거도 관광자원화 50억원 등 54건 1936억원 규모다.

보건·복지·여성분야는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80억원과 통합의료센터 건립 70억원 등 23건 475억원 규모고, 친환경 농·식품산업 육성분야는 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1100억원, 마을도로 주변 축사 이전사업 600억원, 하천살리기 저수지 보강사업 500억원 등 47건 1조2142억원이다.

해양·수산산업 육성 분야는 양식시설 현대화지원 1000억원, 무역항(광양, 목포신항) 건설 772억원, 지방 위임항만 건설 574억원, 천일염 수급안정 지원 300억원 등 49건 4894억원이고, SOC 분야는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2500억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000억원, 벌교∼주암간 국도4차로 건설 850억원 등 모두 91건 5조7930억원 규모다.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는 하수관거 정비사업 1120억원,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 735억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350억원 등 29건 4079억원에 이른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국고지원 건의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4월 중 건의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한 후 정부 예산안 확정시까지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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