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 7개 지역 후보 확정…현역 3명 불패
민주 전남 7개 지역 후보 확정…현역 3명 불패
by 뉴시스 2012.03.15
김성곤·노관규·배기운·김영록·김승남·황주홍·이낙연 선출【광주=뉴시스】구길용 배상현 기자 =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민주당 경선 현역 불패의 기록은 이어졌다.
정치신인들은 막강 조직력을 앞세운 현역들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개혁공천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 국민경선은 한계를 드러냈다. 감동도 이변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2∼13일 모바일투표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민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여수갑 선거구 김성곤, 순천·곡성 노관규, 나주·화순 배기운, 고흥·보성 김승남, 장흥·강진·영암 황주홍, 해남·완도·진도 김영록, 담양·함평·영광·장성 이낙연 예비후보를 각각 4·11총선 후보로 선출했다.
7개 선거구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3선의 이낙연, 재선의 김성곤, 초선의 김영록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모두 경선의 벽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여수갑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재선의 김성곤 예비후보가 모바일투표(2019표)와 현장투표(487표)를 합산한 결과 총 2506표(63.8%)를 얻어 1418표(36.1%)를 얻은 김점유 예비후보를 제쳤다.
3인 경선 지역인 순천·곡성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순천시장 출신 노관규 예비후보가 모바일투표 3443표, 현장투표 574표 등 총 4017표(63.8%)를 획득해 각각 1301표(20.7%)와 970표(15.4%)를 얻은 이평수, 김영득 예비후보를 제치고 총선후보로 선출됐다.
최인기 의원의 공천탈락으로 관심을 모았던 나주·화순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배기운 후보가 총 4283표(50.2%)를 획득해 4199표(49.2%)를 얻는데 그친 박선원 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박상천 의원이 불출마한 전남 고흥·보성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박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승남 후보가 총 6152표(54.2%)를 획득, 5149표(45.4%)를 얻는데 그친 장성민 예비후보를 1000여 표 차이로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남녀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장흥·강진·완도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3선 군수 출신의 황주홍 예비후보가 현장투표 3571표, 모바일투표 3909표 등 총 7480표(66.6%)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여성가산점 20%까지 적용해 분전한 국령애 후보는 총 3720표(33.1%)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해남과 완도 사이 소지역주의의 영향이 예상됐던 해남·진도·완도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완도 출신의 김영록 후보가 낙승했다.
김 후보는 현장투표 3011표, 모바일투표 3161표 등 총 6172표(57.1%)를 얻어 현장투표 2349표, 모바일투표 2272표 등 4621표(42.7%)를 얻는데 그친 박광온 후보를 제쳤다.
선거구 조정으로 혼전이 예상됐던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3선의 이낙연 의원이 낙승했다.
이 의원은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에서 총 1만3939표(46.4%)를 획득해 1만1400표(38.0%)와 3570표(11.9%)를 얻은 이석형, 이개호 예비후보를 제쳤다.
이날 현장투표율은 평균 47.72%로, 20%대에 머문 광주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전남지역 경선도 광주에 이어 현역의원 3명 모두 선출돼 정치신인 진입이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다.
정치 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이 4년 동안 다져온 조직력과 인지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특히 공천혁명을 위해 도입한 국민경선이 오히려 동원선거와 대리등록 등으로 얼룩지면서 민주당이 기대했던 경선 흥행은 불발에 그쳤다는게 유권자들의 시각이다.
한편 전남 11개 선거구 가운데 목포(박지원), 광양·구례(우윤근), 여수 을(주승용) 지역구는 단일 후보로 확정됐으며 무안·신안 지역구 후보는 14∼16일 국민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kykoo1@newsis.com
praxis@newsis.com
정치신인들은 막강 조직력을 앞세운 현역들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개혁공천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 국민경선은 한계를 드러냈다. 감동도 이변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2∼13일 모바일투표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민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여수갑 선거구 김성곤, 순천·곡성 노관규, 나주·화순 배기운, 고흥·보성 김승남, 장흥·강진·영암 황주홍, 해남·완도·진도 김영록, 담양·함평·영광·장성 이낙연 예비후보를 각각 4·11총선 후보로 선출했다.
7개 선거구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3선의 이낙연, 재선의 김성곤, 초선의 김영록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모두 경선의 벽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여수갑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재선의 김성곤 예비후보가 모바일투표(2019표)와 현장투표(487표)를 합산한 결과 총 2506표(63.8%)를 얻어 1418표(36.1%)를 얻은 김점유 예비후보를 제쳤다.
3인 경선 지역인 순천·곡성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순천시장 출신 노관규 예비후보가 모바일투표 3443표, 현장투표 574표 등 총 4017표(63.8%)를 획득해 각각 1301표(20.7%)와 970표(15.4%)를 얻은 이평수, 김영득 예비후보를 제치고 총선후보로 선출됐다.
최인기 의원의 공천탈락으로 관심을 모았던 나주·화순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배기운 후보가 총 4283표(50.2%)를 획득해 4199표(49.2%)를 얻는데 그친 박선원 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박상천 의원이 불출마한 전남 고흥·보성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박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승남 후보가 총 6152표(54.2%)를 획득, 5149표(45.4%)를 얻는데 그친 장성민 예비후보를 1000여 표 차이로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남녀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장흥·강진·완도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3선 군수 출신의 황주홍 예비후보가 현장투표 3571표, 모바일투표 3909표 등 총 7480표(66.6%)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여성가산점 20%까지 적용해 분전한 국령애 후보는 총 3720표(33.1%)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해남과 완도 사이 소지역주의의 영향이 예상됐던 해남·진도·완도 지역구 국민경선에서는 완도 출신의 김영록 후보가 낙승했다.
김 후보는 현장투표 3011표, 모바일투표 3161표 등 총 6172표(57.1%)를 얻어 현장투표 2349표, 모바일투표 2272표 등 4621표(42.7%)를 얻는데 그친 박광온 후보를 제쳤다.
선거구 조정으로 혼전이 예상됐던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3선의 이낙연 의원이 낙승했다.
이 의원은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에서 총 1만3939표(46.4%)를 획득해 1만1400표(38.0%)와 3570표(11.9%)를 얻은 이석형, 이개호 예비후보를 제쳤다.
이날 현장투표율은 평균 47.72%로, 20%대에 머문 광주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전남지역 경선도 광주에 이어 현역의원 3명 모두 선출돼 정치신인 진입이나 인적쇄신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다.
정치 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이 4년 동안 다져온 조직력과 인지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특히 공천혁명을 위해 도입한 국민경선이 오히려 동원선거와 대리등록 등으로 얼룩지면서 민주당이 기대했던 경선 흥행은 불발에 그쳤다는게 유권자들의 시각이다.
한편 전남 11개 선거구 가운데 목포(박지원), 광양·구례(우윤근), 여수 을(주승용) 지역구는 단일 후보로 확정됐으며 무안·신안 지역구 후보는 14∼16일 국민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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