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LC동의안 진통 끝 상임위 통과
F1 LC동의안 진통 끝 상임위 통과
by 뉴시스 2012.03.1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권료 신용장(LC) 개설 동의안이 정회 소동에 심의연기 요청,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전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16일 '2012년 F1대회 개최권료 신용장 개설을 위한 지급 보증 동의안' 심의 등을 위한 상임위를 소집해 전남지사가 제출한 4373만 달러(494억원, 달러당 1130원 기준) 규모의 개최권료 신용장 개설 동의안을 표결 끝에 원안가결했다.
도는 이에 따라 전체 개최권료 가운데 300억원은 1차 추경에서 확보하고, 나머지 금융 차입금 194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와 수수료 등은 금융기관에 직접 지급보증키로 했다.
차입금 상환은 올해 F1 3년차 대회 종료 후 대회수익금 정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상환부족액 또는 잉여액은 도 세출·세입 예산으로 편성키로 했다. 또 차입금 지급보증과 관련한 이자율, 상환시기 등 세부조건은 F1 조직위원장인 전남지사가 수행키로 했다.
상임위는 LC 문제에 앞서 전남도와 F1 운용사인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간의 재협상 계약서가 지난 13일 도착해 세부 내용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점, 한·미FTA 발효, 벼경영안정대책비 논란 등 안팎의 민감한 사안 등을 이유로 동의안 심의를 4월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표결에 부쳐 찬성 6명, 반대 2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재협상 결과 개최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F1 수지가 개선된 점을 들어 LC 개설에 동의한 반면 통합진보당 소속 이정민(보성1), 안주용(비례) 의원 등은 "예상 수입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벼경영안정대책비는 아까워하면서 수백억대 적자를 보는 F1은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론을 펴는 등 찬반 공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정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LC 동의안은 22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goodchang@newsis.com
도는 이에 따라 전체 개최권료 가운데 300억원은 1차 추경에서 확보하고, 나머지 금융 차입금 194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와 수수료 등은 금융기관에 직접 지급보증키로 했다.
차입금 상환은 올해 F1 3년차 대회 종료 후 대회수익금 정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상환부족액 또는 잉여액은 도 세출·세입 예산으로 편성키로 했다. 또 차입금 지급보증과 관련한 이자율, 상환시기 등 세부조건은 F1 조직위원장인 전남지사가 수행키로 했다.
상임위는 LC 문제에 앞서 전남도와 F1 운용사인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간의 재협상 계약서가 지난 13일 도착해 세부 내용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점, 한·미FTA 발효, 벼경영안정대책비 논란 등 안팎의 민감한 사안 등을 이유로 동의안 심의를 4월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표결에 부쳐 찬성 6명, 반대 2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재협상 결과 개최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F1 수지가 개선된 점을 들어 LC 개설에 동의한 반면 통합진보당 소속 이정민(보성1), 안주용(비례) 의원 등은 "예상 수입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벼경영안정대책비는 아까워하면서 수백억대 적자를 보는 F1은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론을 펴는 등 찬반 공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정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LC 동의안은 22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