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총체적 결함…후유증 '몸살'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총체적 결함…후유증 '몸살'
by 뉴시스 2012.03.19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의 광주·전남지역 4·11 총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부터 대리등록과 동원선거 등으로 몸살을 앓은데 이어 급기야 선거인단 명부 등록과 투표 과정에까지 대규모 오류사태가 발생했다. 탈락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재심을 신청하고 법원에 경선 당선자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18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 누락 등 경선 오류와 동원 선거를 이유로 재심을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 북구을 경선과 관련해 최경환 예비후보는 광주지법에 '경선 당선자결정 효력정지 및 공천장 교부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당선관위가 최근 북구을 선거인단 오류의혹과 관련해 전체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결과 총 496명에 달하는 서구 동천동 주민이 북구을 선거인단에 포함되는 오류가 확인돼 181표차로 끝난 경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최 예비후보측은 주장했다.
민주당의 국민경선이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부터 대리등록과 동원선거 등으로 곳곳에서 혼선을 빚은데 이어 선거인단 등록과 투표에까지 부실관리가 드러난 것이다.
광주 광산 갑 경선에서 180표 차이로 석패한 전갑길 예비후보도 '선거인명부 누락'을 이유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또 나주·화순 선거구 경선에서 84표 차이로 패한 박선원 예비후보와 고흥·보성 선거구의 장성민 예비후보도 불법 동원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는 등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기치로 내건 국민경선에서 오히려 광주전남지역 '현역 불패'라는 기록을 낳아 한계를 드러냈다.
대규모 동원선거가 이뤄진 이번 국민경선 시스템에서는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현역의원의 높은 벽을 정치신인들이 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혁공천과 인적쇄신 등 민주당이 기대했던 경선 흥행은 고사하고 오히려 선거문화를 후퇴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ykoo1@newsis.com
18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 누락 등 경선 오류와 동원 선거를 이유로 재심을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 북구을 경선과 관련해 최경환 예비후보는 광주지법에 '경선 당선자결정 효력정지 및 공천장 교부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당선관위가 최근 북구을 선거인단 오류의혹과 관련해 전체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결과 총 496명에 달하는 서구 동천동 주민이 북구을 선거인단에 포함되는 오류가 확인돼 181표차로 끝난 경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최 예비후보측은 주장했다.
민주당의 국민경선이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부터 대리등록과 동원선거 등으로 곳곳에서 혼선을 빚은데 이어 선거인단 등록과 투표에까지 부실관리가 드러난 것이다.
광주 광산 갑 경선에서 180표 차이로 석패한 전갑길 예비후보도 '선거인명부 누락'을 이유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또 나주·화순 선거구 경선에서 84표 차이로 패한 박선원 예비후보와 고흥·보성 선거구의 장성민 예비후보도 불법 동원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는 등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기치로 내건 국민경선에서 오히려 광주전남지역 '현역 불패'라는 기록을 낳아 한계를 드러냈다.
대규모 동원선거가 이뤄진 이번 국민경선 시스템에서는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현역의원의 높은 벽을 정치신인들이 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혁공천과 인적쇄신 등 민주당이 기대했던 경선 흥행은 고사하고 오히려 선거문화를 후퇴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