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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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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한·중 FTA 반대 결의안 채택

전남도의회, 한·중 FTA 반대 결의안 채택

by 뉴시스 2012.03.22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21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이날 정정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중국과의 FTA는 농어업, 농어촌의 붕괴를 자초하는 것이며 무엇보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식량주권 내지는 식량안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협정 체결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농수산업이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임을 깊이 인식하고 농어업, 농어촌에 치명적 피해가 우려되는 한·중 FTA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FTA확대에 따른 농어업인의 생존권 보장과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가칭 '농업·농촌활성화 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표 발의한 정정섭 의원은 "우리나라는 농수산물 교역에서 중국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나라 농업생산액은 한·미 FTA의 2.6배, 한·EU FTA의 9.6배 감소하고 이로 인해 농어업과 농어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어업인의 생존권과 식량 주권 사수를 위해 한·중 FTA를 저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